한국가스공사, 동해 석유·가스 사업 참여 기대감에 5% 상승세[핫종목]

"천연가스 전 밸류체인 역량 확보…프로젝트 참여가능성 높아"

곽원준 한국석유공사 국내사업개발처 수석위원이 7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기자실에서 비토르 아브레우 미국 액트지오사 고문과 함께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2024.6.7/뉴스1 ⓒ News1 김기남 기자

(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 = 한국가스공사(036460)가 정부 동해 심해 석유·가스 사업 계획에 참여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장 초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7일 오전 10시15분 한국가스공사는 전 거래일 대비 2600원(5.02%) 오른 5만 4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수개월간 2만 원대에 머무르던 한국가스공사 주가는 이달 3일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 최대 140억 배럴에 달하는 석유·천연가스가 매장됐을 가능성을 발표하면서 가격 제한폭까지 올랐다.

이튿날에는 약 2년 반 만에 최고치인 4만 9350원(장 중 기준)까지 상승했다으며, 지난 13일에는 5만원을 돌파했다.

증권가에서는 한국가스공사의 밸류체인 역량을 재평가하며 동해 심해 석유·가스 사업 참여에 대한 기대감도 나오고 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가스공사는 천연가스 탐사·개발 등 업스트림 사업부터 미드스트림·다은스트림 인프라 사업까지 전 밸류체인에 대한 역량을 확보하고 있어 어떤 식으로든 동해 심해 가스전 프로젝트에 참여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며 "천연가스 밸류체인 성장성 등이 가시화 되면서 밸류에이션이 리레이팅 될 수 있다"고 했다.

한지영 키움증권(039490) 연구원도 "급등락세를 연출 중인 유틸리티, 상사 등 대왕고래 프로젝트 테마 관련 업종들의 수급 쏠림 현상이 지속될 지에도 시장의 관심이 모아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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