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원로들 "與野, 조속한 타협으로 국민 불안 해소해야"

"양보·협치 이끌어 내는 상생의 정치 필요"

정대철 대한민국헌정회 회장이 지난해 7월17일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열린 제75주년 제헌절 경축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3.7.17/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조현기 기자 = 전직 국회의원 모임인 대한민국헌정회는 13일 22대 국회 파행과 관련 여야를 향해 "조속한 타협으로 국민이 겪는 불안과 공포를 해소해달라"고 촉구했다.

헌정회는 이날 발표한 '긴급 시국 성명'에서 "엄중한 국가 혼돈 상황에도 여야는 난국 수습책을 논의하기는커녕 국회 운영을 파행하면서 대립과 상호 비방전을 일삼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북한은 수차례 미사일 발사 도발에 이어 최근 이유가 불분명한 쓰레기 풍선 침투를 자행했고 대내적으로는 의료 대란을 겪으며 국민 고통이 심각한 상태에 이르고 있다"고 우려했다.

헌정회는 "여야는 조속히 적절한 협의기구를 통해 국난 수습을 위한 토론과 협상에 나서달라"며 "상식과 정의에 입각해 양보와 협치를 이끌어 내는 상생의 정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choh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