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오물풍선, 北 정권 낙후성 드러낸 시대착오적 도발…중단해야"
- 박기범 기자
(서울=뉴스1) 박기범 기자 =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2일 "북한 지도부의 낙후되고 악질적인 사고방식이 드러나는 저열한 오물풍선 살포는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비판했다.
윤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인천을 비롯한 서울 경기, 강원, 경북 등 전국에서 수 백개의 풍선이 발견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의원은 "북한의 오물 풍선이 제가 살고 있는 아파트 앞에도 떨어졌다"며 "가축 분뇨와 담배꽁초, 쓰레기 등이 담긴, 말 그대로 오물 풍선"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경기도 안산에서는 주차된 승용차 위에 오물풍선이 떨어져 유리창이 파손되기도 했다"며 "정전협정 위반을 논하기 이전에 도저히 정상 국가의 행위로 볼 수 없는 저열하고 비상식적인 행태"라고 규탄했다.
윤 의원은 또 "만약 오물이 아닌 화생방 물질을 넣은 테러였다면 어땠을까 하는 국민들의 불안감도 고조되고 있다"며 "한일중 정상회의를 목전에 두고 쏘아 올린 군사정찰위성이 발사에 실패하자 엉뚱한 데화풀이를 하는 것이 자명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서해에서는 GPS 전파교란 공격을, 동해로는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수십발 발사하며 도발을 이어가고 있다"며 "정부는 우리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북한의 추가 도발에 철저한 대비태세로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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