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외통·추미애 국방·박지원 법사…민주, 상임위 1차 배정

재선 위주 간사 인선…상임위원장 후보군 3선 제외
상임위 정수 조정·저출생부 신설 시 변동 가능성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제22대 국회 개원 첫날인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열린 첫 의원총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5.30/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박종홍 한병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 개원 첫날인 30일 소속 의원들의 전반기 상임위원회를 배정했다.

민주당은 이날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소속 의원들에게 상임위 인선안을 전달했다고 이해식 수석대변인은 전했다.

각 상임위 간사는 정보위원회를 제외하고 전원 재선 의원들로 구성됐다. 김승원 의원은 법제사법위원회, 강준현 의원은 정무위원회, 정태호 의원은 기획재정위원회, 문정복 의원은 교육위원회, 김현 의원은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김영배 의원은 외교통일위원회 간사를 각각 맡는다.

국방위원회 간사는 김병주 의원이, 행정안전위원회 간사는 윤건영 의원이,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간사는 임오경 의원이,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간사는 이원택 의원이,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간사는 김원이 의원이, 보건복지위원회 간사는 강선우 의원이 각각 배정됐다.

김주영 의원은 환경노동위원회, 문진석 의원은 국토교통위원회, 박성준 의원은 운영위원회, 초선의 박선원 의원은 정보위원회 간사로 각각 활동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상임위원장 후보군인 3선 의원들을 제외하고 나머지 의원들의 상임위 배정도 완료했다.

이재명 대표는 외통위에 배정됐다. 법사위원장 후보군으로 거론됐던 추미애 의원은 본인이 밝힌 지망대로 국방위에 배정됐다.

법사위에는 5선의 박지원 의원과 함께 정청래·서영교·장경태 최고위원 등 지도부 인사들이 대거 포진했다.

대통령실을 소관하는 운영위에는 추미애 의원과 함께 청와대에서 직책을 맡았던 고민정·박수현·윤건영 의원이 배치됐다. 고·박·윤 의원은 문재인 정부 청와대에서 각각 대변인, 국민소통수석, 국정상황실장을 맡은 바 있다.

민주당이 법사위·운영위와 함께 상임위원장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는 과방위에는 정동영·이학영·고민정 의원 등이 배치됐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소속 의원들에게 "많은 의원들이 희망한 상임위에 배정되지 못하거나 간사를 맡지 못한 재선 의원들이 있다"며 "자리는 한정되고 수요는 많아 불가피하게 조정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또한 "상임위 정수에 관한 여야 협의 결과에 따라 일부 의원들은 타 상임위로 교체될 수 있다"며 "여가위의 경우 저출생대응기획부 신설 등 정부조직법 개정 여부에 따라 전임 상임위로 전환될 가능성이 있어 추후 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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