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수 "일에 푹 빠져 사는 한동훈 같은 정치인 가질 때 됐다"

"합수단 부활, 저출산 대책 마련 등 성과"

지난 1월 한동훈 당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재영입위원회 입당 및 영입 환영식에서 학교폭력 전문 변호사인 박상수 변호사에게 당 점퍼를 입혀주고 있다. 2024.1.8/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이밝음 기자 = 박상수 국민의힘 인천 서구갑 조직위원장은 26일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해 "우리도 이제 정치를 일이라 생각하고 그 일에 푹 빠져 사는 그런 정치인을 가질 때가 됐다"고 추켜세웠다.

박 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한동훈이 2년간 뭘 했느냐', '컨텐츠가 무엇이냐', '이미지 정치만 하는 것 아니냐' 등등의 조롱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추미애가 법무부 장관을 하던 2020년 검찰개혁을 한다며 남부지검에 증권범죄 합동수사단을 없애버린 사건이 있었다. 거짓말처럼 라임과 옵티머스가 터지고. 누군가는 부자가 되고. 대부분의 개미투자자들은 쪽박을 차야 했다"며 "그 합수부를 한동훈이 법무부 장관 시절 부활시켰다"고 했다.

박 위원장은 "한동훈이 법무부 장관 시절 부활한 합수부가 2년 만에 금융시장을 교란하는 시장 교란범을 2배 더 기소했다는 소식"이라며 "한동훈은 법무부 장관 시절 서민의 금융 범죄 피해를 막기 위한 남부지검 합수부를 부활시켰고, 검찰의 마약 수사 기능을 되돌렸으며, 시행령으로 검수완박의 피해를 최소화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교정직에 대한 처우도 개선해 우리 행형법의 현실을 획기적으로 개선시켰다. 그리고 법무부 산하 이민청 설치 추진으로 저출산 문제에 대한 실질적 해결책 마련까지 시도했다"며 "이 모든 일이 한동훈이 법무부 장관으로 있던 고작 1년 6개월간 일어난 일"이라고 했다.

박 위원장은 "정치인이나 정무직 공무원에게 가장 중요한 미덕은 올바른 비전을 가진 채, 일을 잘하고 또 열심히 하는 것이라 생각한다"며 "나는 소위 밥 먹고 술 마시고 어울리는 그런 정치를 하는 정치인이 아니라 법을 만들고 법을 집행하는 일을 하는 교과서적인 정치인이 좋다. 밥이나 술은 친한 친구나 가족들과 먹으면 될 일"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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