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PICK]개혁신당 새 당대표 허은아…이기인·조대원·전성균 최고위원
허은아 "대통령 만드는 정당으로"
최고위원에 이기인·조대원·전성균
-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송원영 기자 = 개혁신당 새 대표에 허은아(52) 전 수석대변인이 선출됐다.
개혁신당은 1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허 전 수석대변인이 38.38% 득표로 이기인(35.34%) 전 최고위원을 제치고 당 대표에 뽑혔다고 발표했다. 네 차례에 걸친 권역별 현장평가단 투표(25%)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25%), 전당대회 당원 투표(50%)를 합산한 결과이다.
허 대표는 수락연설에서 "2027년 대통령을 반드시 탄생시키겠다"며 "쉽고 편하고 좋은 길이 아니라, 어렵고 힘들어도 바른길을 가겠다"고 말했다.
허 대표와 함께 지도부를 구성하는 최고위원에는 전당대회 득표율에 따라 이기인 전 최고위원과 조대원·전성균 후보가 선출됐다.
허 신임 대표는 항공사 승무원과 이미지 컨설팅 전문가 출신으로, 2020년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에 영입돼 비례대표로 21대 국회에 입성했다.
이후 이준석 전 대표의 측근 그룹인 '천아용인'(천하람·허은아·김용태·이기인)으로 불리며 비윤(비윤석열)계로 분류됐다.
지난 1월에는 개혁신당 합류를 위해 국민의힘을 탈당했다.
탈당으로 비례대표 의원직을 상실한 허 대표는 개혁신당 최고위원과 수석대변인을 역임했고, 4·10 총선 서울 영등포갑에 출마해 낙선했다.
이날 개혁신당 전당대회에는 윤석열 대통령이 축하 화환을 보냈고, 홍철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참석했다.
이번에 선출된 지도부는 신생 원내정당으로서 22대 국회 정국 이슈 주도권을 잡고, 2026년 지방선거를 이끌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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