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 이재명 캠프 대변인 출신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

인천 연수 3선 중진…회계사 출신

박찬대 신임 원내대표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22대 국회 더불어민주당 제1기 원내대표 선출 당선자 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5.3/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3선·인천 연수갑)이 3일 22대 국회 민주당의 새 원내대표로 선출됐다. 회계사 출신인 그는 이재명 대표 체제에서 최고위원을 지냈으며, 지도부 내에서도 '찐명(찐이재명)계'로 분류되는 인사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4·10 총선 당선자 총회를 열고 22대 국회 첫 원내대표를 뽑는 선거를 진행했다. 민주당 역사상 전례가 없는 단독 입후보로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한 박 의원은 이날 찬반 투표를 거쳐 최종적으로 22대 국회 1기 민주당의 신임 원내대표가 됐다.

그동안 민주당은 원대대표 선거에서 단독 출마한 전례는 없었으며, 열린우리당 시절인 2005년 정세균 의원이 원내대표 선거에 단독 입후보해 만장일치로 추대된 사례가 있다.

1967년 인천 출신인 박 의원은 동인천고등학교와 인하대 경영학과를 졸업했으며, 서울대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를 취득했다.

한국과 미국에서 공인회계사 자격증을 취득한 바 있는 박 의원은 정계입문 전까지 세동회계법인과 삼일회계법인 등에서 근무하며 회계사로 승승장구했고, 금융감독원을 거쳐 한미회계법인 경인지역 본부장을 지내기도 했다.

이후 2012년 제19대 총선에서 출마를 시도했지만, 여성 우선 공천에 밀려 공천을 받지 못했으며, 이후 새정치민주연합 인천시당 대변인을 맡아 활동했다.

4년간 절치부심한 끝에 2016년 제20대 총선에서 인천 연수갑에 출마해 당선되며 처음 원내에 입성했다. 인천 연수 지역에서 민주당 계열 후보가 당선된 것은 박 의원이 처음이다. 이후 내리 21대와 22대까지 연수갑 지역에서 3선에 오르며 입지를 다졌다.

여의도 입성 후에는 원내대변인·원내수석부대표, 최고위원으로 활동하며 경험을 쌓았다. 박 의원은 20대 대선에서 이재명 민주당 대통령 후보 선대위 수석대변인을 지내며 대표적 '친명'계 의원에 이름을 올렸다.

Δ1967년 인천 출신 Δ동인천고 Δ인하대 경영학과·서울대 대학원 경영학 석사 Δ세동회계법인·삼일회계법인 Δ금융감독원 회계감독국 Δ한미회계법인 경인본부 본부장 Δ20대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20대 대통령선거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수석대변인 △21대 국회의원 및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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