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 이기인·허은아 당대표 출사표…'천아용인' 경쟁 예고
이기인 "이준석·이주영·천하람과 40대 기수론 전면에 서겠다"
허은아 "의원직 내려놓고 창당 씨앗 뿌려…대표로서 개혁 완수할 것"
- 노선웅 기자
(서울=뉴스1) 노선웅 기자 = 친이준석계 '천아용인(천하람·허은아·김용태·이기인)' 중 이기인 전 최고위원과 허은아 수석대변인이 개혁신당 차기 당대표 선거에 출마의 뜻을 밝히며 경쟁을 예고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이날 출마 선언문을 통해 "이번 2024년 개혁신당의 당대표 후보로 출마한다"고 밝혔다.
이 전 최고위원은 "젊음은 특권이 아니다. 그러나 새로움은 저력이다"라며 "이준석 대표가 그랬다. 완전히 다른 발상, 다른 태도, 완전히 다른 정치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판을 흔들고 정치의 문법을 송두리째 바꿨다"고 말했다.
그는 "개혁신당 대표 이기인, 또 다른 새로움으로 지긋지긋한 여의도 정치와 정면 승부하겠다"며 "이준석, 이주영, 천하람과 함께 이기인이 80년대생 40대 기수론의 전면에 서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당대표가 되어 개혁신당의 전성기를 열겠다. 이준석 대표와 함께 동탄에서 만든 기적, 전국에서 이루겠다"며 "3% 지지율을 받던 제3당으로 출마해 33%의 득표를 받아 당선됐던 제가 다가올 지방선거에서 기적을 만들어 내겠다. 동탄은 물론이고 전국 각지에서 빛나는 승리를 가져오는 당대표 되겠다"고 덧붙였다.
허은아 수석대변인도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출마 의사를 밝혔다.
허 대변인은 "천아용인의 '아' 허은아, 임기가 보장된 국회의원직을 내려놓고 개혁신당 창당의 씨앗을 뿌린 허은아, 이제는 개혁신당 당 대표로서 개혁을 완수하겠다"고 했다.
그는 "개혁신당을 스타트업에서 유니콘으로 올려놓고, 대통령을 만드는 허은아가 되겠다"며 "6만 당원을 모두 만나 뵙겠다는 자세로 열심히 뛰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차기 당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자 등록은 이날 마감된다. 이준석 대표가 차기 전당대회 불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현재까지 당 대표 출마를 공식화한 후보는 이 전 최고위원과 허 대변인, 전성균 경기 화성시의원, 조대원 대구시당위원장 등이다. 당대표를 선출하는 전당대회는 내달 19일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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