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오늘 '두 번째 당선자대회'…새 비대위원장 결론 날 듯

4월16일 이어 두 번째 모여…'혁신형' vs '관리형' 의견 갈려
오전 10시 국민의미래 흡수 합당 위한 '11차 전국위'도 열려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2대 국회 국민의힘·국민의미래 당선자총회에서 당선인들이 윤재옥 당 대표 권한대행의 발언을 듣고 있다. 2024.4.16/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조현기 기자 = 4·10 총선에서 참패한 국민의힘이 두 번째 당선자 대회를 열고 지도 체제 수습을 위한 비상대책위원장 선출을 의논한다.

22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당선자 총회는 이날 오후 2시 국회에서 열린다. 지난 16일에 이어 국민의힘과 국민의미래 소속으로 총선에서 당선된 108명이 두 번째로 모인다.

이 자리에서 비상대책위원회 성격과 위원장 인선에 대한 가닥이 잡힐 것으로 예상된다. 당내에선 당 혁신을 위한 전권을 쥐는 '혁신형 비대위'로 갈 것이냐 전당대회 준비만을 위한 '관리형 비대위'로 갈 것이냐 등의 각론을 놓고 의견이 갈리고 있다.

친윤(윤석열)계나 영남권 중진 등은 비대위를 징검다리 삼아 조기 전대를 열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반면 일부 비윤계 의원과 낙선자들은 혁신형 비대위를 선호한다. 이번 기회에 당 체질을 개선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이날 결론이 윤재옥 당대표 권한대행 중심의 비대위로 간다면 '관리형'으로 한정될 것으로 보인다. 만일 이날 총회에서 윤 원내대표의 추인 여부가 결정된다면 국민의힘은 전국위원회 등을 거쳐 이른 시일 내에 비대위 체제로 전환하게 된다.

국민의힘은 앞서 이날 오전 10시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흡수 합당을 위해 '제11차 전국위원회'을 개최한다.

전국위원회에선 국민의미래 흡수 합당을 의결한 후 양당의 수임 기구에서 합동회의를 열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최종 신고하면 합당 절차는 모두 마무리될 예정이다.

양당이 합당하면 국민의힘의 22대 총선 당선인은 지역구 의원 90명에 비례대표 의원 18명 등 총 108명이 된다.

choh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