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표 "경제 위기·민생 안정 위해 추경 편성에 지혜 모아야"
"채상병 특검 필요성 커져…대통령과 용산 눈치 보는 여당 유감"
"민주당, '검찰청 술판' 의혹 진상조사단 구성…자체 조사해야"
- 김경민 기자, 구진욱 기자
(서울=뉴스1) 김경민 구진욱 기자 =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8일 "경제 위기와 민생 경제 안정을 위해 여야는 추경 예산 편성에 함께 지혜를 모으고 협력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여야가 함께 머리를 맞대고 민생을 안정 시키고 경제를 살리라는 게 이번 4월 총선의 민심"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소상공인 이자 부담 경감과 저금리 대환 대출 확대, 전기요금 등 에너지 비용 지원 등 민생회복 긴급 조치를 즉각 실행하고, 기업의 대외채무 안정적 관리와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방안을 적극적 강구해야 한다"며 "정부도 긴축이라는 비현실 목표에 집중하면서 재정 악화되고 경제도 더 나빠지는 악순환 굴레 들어가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인권위원 마저 수사 외압에 연루됐다는 의혹이 나오는 등 채수근 상병과 관련된 특검의 필요성은 날로 커져가고 있다"며 "특검이 미뤄지는 사이 증거 인멸 등 진실의 퍼즐도 사라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과 여당은 여전히 특검법 대해 반대만 일삼으며 민심을 역주행하는 오만과 만용을 보이고 있다"며 "대통령이 구중궁궐에 갖춰 민심 제대로 깨닫지 못하면 여당이라도 정신을 차리고 국민의 목소리에 귀기울여야 함에도 대통령과 용산의 눈치만 보는 여당에 매우 유감스럽다"고 지적했다.
홍 원내대표는 '검찰청 술판' 의혹에 대해 "이미 수원지검은 진술 강요, 회유의 일방 당사자로 정당성을 상실했기 때문에 어떤 주장을 해도 국민적 신뢰를 받을 수 없다"며 "제기된 문제에 대해 확실한 객관적인 증거를 통해 진상 규명을 하면 되는 일"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진상조사단 구성해 해당 검사들 고발하는 등 진상 규명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법무부와 검찰도 수사가 시작되기 전에 철저한 자체 조사를 통해 스스로 진실을 밝히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km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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