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참패 국힘, 새 사령탑 누구…이번주(15~19일) 주요일정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 마련된 국회의원선거 개표상황실에서 방송사 출구조사 결과 발표를 보고 있다. (공동취재) 2024.4.10/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국힘, 중진 이어 당선인 총회서 앞날 논의

(서울=뉴스1) 박종홍 기자 = 4.10 총선에 참패한 국민의힘이 중진 간담회 및 당선자 총회 등을 개최, 차기 지도부 구성 등 당 수습 방안에 대한 당내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윤재옥 원내대표 및 당대표 권한대행은 16일 오전 8시30분 국민의힘 당선인들과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을 방문해 참배 일정을 소화한 뒤 오전 10시 국회 본관에서 국민의힘 및 위성정당 국민의미래 당선인들과 당선자 총회를 개최한다. 15일 나경원, 안철수 등 4선 이상 중진 당선인들과 함께하는 간담회 일정의 연장선상으로, 해당 간담회에선 조기 전당대회 개최 및 비대위 출범 여부에 대한 논의가 이어질 전망이다.

◇조국혁신당, 文에 보고 후 노무현 참배

제22대 총선에서 12석을 얻어 원내 3당으로 자리매김한 조국혁신당은 15~16일 첫 당선자 워크숍을 연다. 첫 일정으론 평산마을을 찾아 문재인 전 대통령을 면담한다. 이후 봉하마을로 이동해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후 권양숙 여사를 접견하고, 봉하마을 수련관에서 워크숍을 진행할 계획이다. 워크숍에선 조국혁신당 지도체제 구성과 제22대 국회 원내전략 등을 논의한다. 16일엔 안산으로 이동해 4·16 10주기 추도식에 참석, 워크숍을 마무리한다.

◇의사 집단행동 중대본, 총선 후 첫 브리핑

정부가 여당의 총선 참패 후 닷새 만인 15일 처음으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브리핑을 연다. 정부는 전공의들이 병원 현장을 본격적으로 떠나기 시작한 때부터 이들의 복귀를 촉구하며 연일 브리핑을 열어왔다. 다만 중대본부장을 맡고 있는 한덕수 국무총리와 대통령 비서실 등 참모진이 총선 직후 전원 사의를 표한 후 인선이 마무리되지 않아 이날 브리핑에선 정부가 특별한 메시지를 전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전공의 1325명은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을 직권남용 및 권리행사 방해' 혐의로 고소하기로 하고 이날 오전 관련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다.

◇北 김일성 생일 112주년...도발 행보 주시

북한은 15일 김일성 주석의 생일(태양절) 112주년을 맞는다. 코로나19 봉쇄 해제 이후 가장 넓은 외교 활동을 전개하는 북한은 올해 태양절을 계기로 해외 인사들을 초청하는 등 외교의 장으로 삼고 있다. 내부적으로도 차분하게 기념 행사를 준비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다만 올해 총 13번의 무력도발을 단행한 북한이 태양절을 계기로 내부 결속을 위한 도발을 단행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G20 재무장관회의, 워싱턴DC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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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ong>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오는 17~18일(현지 시간)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G20 재무장관회의 및 IMF·WB 춘계회의 참석차 16일 출국한다. 최 부총리는 미국과 일본을 비롯해 주요국 재무장관과 만나 경제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 우크라이나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하고, 미주개발은행(IDB) 총재 등 주요 인사와 최 부총리 간 면담도 성사될 가능성도 있다.

◇국내 최대 ICT 전시·콘퍼런스 WIS 2024 개최

국내 최대 규모 정보통신기술(ICT) 전시·콘퍼런스 행사인 '2024 월드IT쇼'(WIS 2024)가 17~1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A·C홀)에서 열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한다. 올해로 16회째를 맞는 WIS 2024의 슬로건은 'AI(인공지능)가 만드는 일상의 혁신'이다. 참가 국내외 기업 및 공공기관, 단체 등은 △AI △5세대(5G) 이동통신 △사물인터넷(IoT) △자율주행 △스마트시티·홈 등 첨단 기술과 제품을 소개할 예정이다.

◇세계 최대 파운드리 TSMC, 1분기 실적 컨퍼런스콜

세계 최대 파운드리(위탁생산) 기업인 대만 TSMC가 18일 올해 1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을 개최한다. 앞서 TSMC는 지난 10일(현지시간) 올 1분기(1~3월) 매출이 5926억4400만 대만달러(약 25조629억 원)를, 영업이익은 1952억1100만 대만달러(약 8조2554억 원)를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와 34%씩 늘어난 규모다. 인공지능(AI) 산업의 급성장으로 전 세계 반도체 수요가 늘어난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TSMC는 AI 산업을 주도하고 있는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 등의 반도체 위탁생산을 맡고 있다. 2분기 실적은 예상보다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 최근 대만을 강타한 강진에 따른 피해가 TSMC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전망이다.

ⓒ News1 김지영 디자이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