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PICK]'총선 압승' 해단식 갖는 이재명 대표…'국민의 위대한 승리'
이재명 "승리나 기쁨 즐길 정도로 현재 상황 녹록치 않아"
민주 175석·조국 12석, 국힘 108석…역대급 '여소야대'
-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임세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1일 "총선 결과는 민주당의 승리가 아니라 우리 국민들의 위대한 승리"라며 "국민께서 행사하신 한표 한표에 담긴 소중한 뜻을 민주당이 전력을 다해 받들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가진 선대위 해단식에서 "이번 총선에서 민주당에 과반 목표를 초과 달성하는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신 점에 대해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민생의 고통을 덜고 국가적 위기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국민의 오늘을 지키고 국민의 더 나은 내일을 여는 데 22대 국회가 앞장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번 총선 당선자들에게는 "당의 승리나 당선의 기쁨을 즐길 정도로 현재 상황이 녹록치 않다"며 "선거 이후에도 늘 낮고 겸손한 자세로 주권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에게서 나왔기 때문"이라며 "국민 주권의 원칙을 가슴에 새기고 일상적인 정치 활동에서 반드시 실천해나가도록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는 "이제 선거는 끝났다. 여야 정치권 모두가 민생 경제위기 해소를 위해 온 힘을 함께 모아야 한다"며 "민주당은 대한민국을 살리는 민생 정치로 국민의 기대와 성원에 반드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제22대 총선 최종 개표 결과 더불어민주당은 175석을 확보하고 국민의힘은 108석에 머물렀다. 비례대표 정당인 조국혁신당은 12석을 확보하며 돌풍을 일으켰다.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등 야권의 압승으로 역대급 여소야대 국회가 불가피해졌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25분, 전국 비례대표 개표율이 100%를 기록, 지역구 254명과 비례대표 46명의 당선자가 확정됐다.
구체적으로 △더불어민주당+더불어민주연합 175석 △국민의힘+국민의미래 108석 △조국혁신당 12석 △개혁신당 3석 △새로운미래 1석 △진보당 1석이다.
seiyu@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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