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표상황]'초박빙' 강동갑·송파병 민주 승리…진선미·남인순 당선

19대 비례대표 국회 입성…나란히 4선 고지 올라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젠더폭력근절대책TF 단장과 진선미 의원이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젠더폭력근절대책 1차 회의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0.4.29/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박기범 기자 = 개표 막판까지 안갯속이었던 서울 강동갑과 송파병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유력 여성 정치인이 모두 승리하며 나란히 4선 고지에 올랐다.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54분 기준 개표율 95.84%를 기록한 강동갑에선 진선미 민주당 후보가 7만 138표(49.70%)를 득표하며 6만 8118표(48.27%)를 득표한 전주혜 국민의힘 후보에 2020표 차이로 앞섰다.

99.97%가 개표된 송파병에선 남인순 민주당 후보가 8만 350표(51.04%)를 득표하며 7만 7070표(48.95%)를 득표한 김근식 민주당 후보에 3280표 차이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두 후보는 나란히 4선 중진 의원이 됐다. 두 후보는 야권의 대표적 여성 정치인으로 꼽힌다. 진 후보는 제7대 여성가족부 장관을 지냈다. 남 후보는 여성운동가로 이름을 알렸다.

두 사람의 정치 이력은 닮아있다. 지난 19대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함께 국회에 입성한 이후 20대부터 이번 총선까지 자신의 지역구에서 3차례 당선되며 4선에 성공했다.

pkb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