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표상황] '하남갑' 추미애, 尹 호위무사 이용 꺾고 6선 성공

1200표차 피말리는 접전 끝 승리…여성 최초 국회의장 가능성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경기 하남갑 후보가 7일 오후 경기도 하남시 스타필드시티위례 앞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4.4.7/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박기범 기자 = 제22대 총선 경기 하남갑에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윤석열 대통령 호위무사로 알려진 이용 국민의힘 후보를 꺾고 당선됐다.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56분 기준 개표율 99.95%를 기록한 경기 하남갑 선거 결과, 추 후보는 5만1428표(50.59%)를 득표하며 5만228표(49.40%)를 득표한 이 후보를 꺾고 당선됐다.

두 후보는 예상 밖 접전을 벌였다. 이날 투표 직후인 오후 6시 발표된 지상파 방송 3사 출구조사에서 추 후보는 55.7%, 이 후보는 44.3%의 득표가 예상됐다. 하지만 개표 이후 추 후보는 줄곧 이 후보에게 뒤처지다 개표 막판 역전에 성공하며 1200표 차이로 이 후보를 꺾었다.

추 후보는 이번 당선으로 6선 국회의원으로 당내 최다선 의원이 됐다. 민주당이 이번 총선에서 원내 제1정당이 되면서 유력한 차기 국회의장 후보로 거론된다. 추 후보가 국회의장이 되면 헌정사상 첫 여성 국회의장이 된다.

추 후보는 판사 출신 정치인으로 15~16·18~20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민주당 대표, 제67대 법무부 장관을 역임했다. 법무부 장관 시절, 검찰총장이던 윤석열 대통령과 갈등을 빚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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