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병·강동갑·중성동을·하남갑…새벽 3시까지 '피말리는 접전'

송파을 386표·강동갑 167표·중성동을 386표·하남갑 1489표차
출구조사 '경합' 지역…여당, 패스트트랙 저지선 120석 달성 관심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투표가 종료된 10일 오후 서울 용산구 신광여고에 마련된 개표소에서 개표사무원들이 투표함을 개함하고 있다. 2024.4.10/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박기범 기자 = 제22대 총선 개표가 막바지에 접어든 가운데 서울 송파병·강동갑·중성동을과 경기 하남갑에서 여전히 당선자 윤곽이 드러나지 않는 피말리는 접전이 이어지고 있다.

11일 오전 3시가 넘어 전국 개표율은 93.71%를 기록한 가운데 서울 송파병·강동갑·양천갑과 경기 하남갑은 여전히 여야 후보가 초박빙 격차를 보이고 있다.

송파병에서는 개표율 88.51%를 기록 중인 가운데 남인순 민주당 후보는 6만986표(50.13%), 김근식 국민의힘 후보는 6만9482표(49.86%)를 각각 득표하며 386표의 초박빙 승부를 이어가고 있다. 개표초반 김 후보가 큰 차이로 앞서갔지만, 격차가 좁혀진 끝에 순위는 엎치락뒤치락하는 모습이다.

개표율 83.09%를 기록한 강동갑에서는 전주혜 국민의힘 후보가 6만64표(49.09%)를 기록, 5만9897표(48.95%)를 기록한 진선미 민주당 후보에 167표차로 앞서고 있다. 두 사람의 순위는 새벽 3시가 넘어서 뒤바뀌었다.

중·성동을에는 개표율 85.33%를 기록 중인 가운데 박성준 민주당 후보 5만1757표(49.87%), 이혜훈 국민의힘 후보 5만1371표(49.5%)로 386표 차이를 보이고 있다.

경기 하남갑은 개표율 82.21%를 기록 중인 가운데 이용 국민의힘 후보 4만2549표(50.89%), 추미애 민주당 후보 4만1060표(49.10%)로 1489표 차이의 차이를 기록 중이다.

이들 지역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은 당락이 결정됐다. 현재까지 당락이 결정되지 않은 곳은 앞서 방송 3사가 발표한 출구조사에서도 '경합' 지역으로 분류되며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이에 개표가 마무리 될 때까지 당선자를 후보들은 긴장을 놓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의 당락이 22대 총선에서 미칠 영향도 크다. 현재 범야권의 압승이 예상되는 가운데 여당은 야권의 패스트트랙을 저지할 수 있는 120석 달성이 최우선 과제로 떠오른 상태다.

이 시각 기준 민주당은 115명, 국민의힘은 81명의 당선을 확정했다. 비례대표는 더불어민주연합 7명, 국민의미래 10명, 조국혁신당 6명이 당선됐다.

pkb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