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는 국힘" "심판의 날"…여야, 개표 상황실 열었다
한동훈 오후 5시45분, 이재명 5시30분 도착 예정
제3당도 마련…조국 6시20분 출구조사 소감 발표
- 신윤하 기자, 정윤미 기자, 구진욱 기자, 한병찬 기자, 김예원 기자, 장성희 기자
(서울=뉴스1) 신윤하 정윤미 구진욱 한병찬 김예원 장성희 기자 = 4·10 총선 투표 종료를 1시간여 앞둔 10일 오후 여야의 총선 개표 상황실이 모두 마련됐다. 당 관계자들이 도착하지 않은 각 정당의 개표 상황실엔 벌써부터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10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 개표 상황실은 국회도서관 지하 1층 강당에, 더불어민주당 개표 상황실은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 설치됐다.
국민의힘 개표 상황실 전면에는 '대한민국의 미래는 국민의힘'이라 적힌 종합 상황판이 대형 현수막으로 걸렸다. 종합 상황판에는 254개 지역구 후보자와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후보 35명의 이름과 사진이 그려진 그래픽이 붙었다. 당선이 확실해지면 해당 후보 이름 옆에 스티커를 붙일 예정이다.
당 지도부가 앉는 좌석 1.5m 앞으로 출구조사 결과 등이 보도되는 TV 모니터가 10개 배치됐다. 각 TV 화면에는 지상파3사와 종편의 총선 관련 뉴스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좌석 첫 줄에는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 윤재옥 원내대표 겸 공동선대위원장, 장동혁 사무총장 겸 총괄본부장 등 당 지도부가 앉을 예정이다. 둘째 줄, 셋째 줄은 국민의힘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후보들이 자리한다. 수도권 지역구에 출마한 나경원·원희룡·안철수 공동선대위원장은 이날 상황실에 오지 않는다.
민주당 개표 상황실에도 후보자 이름, 지역구가 적힌 종합 상황판이 설치됐다. 단상 전면의 뒤 걸개에는 '4월10일 윤석열정권 심판의 날!'이라는 문구와 함께 더불어민주당의 기호인 '1', 더불어민주연합의 기호인 '3'이 적혔다.
상황판 앞은 9대의 출구조사와 투표 결과가 보도될 TV가 설치됐다. 좌석엔 이재명 대표 겸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을 비롯해 홍익표·이해찬·김부겸 상임공동선대위원장, 윤영덕 더불어민주연합 대표의 명패가 붙었다.
국민의힘과 민주당 모두 개표 상황실엔 당직자를 제외한 당 관계자들은 없는 상태로 조용한 분위기다. 한 위원장은 오후 5시45분, 이 대표는 오후 5시30분 개표상황실에 도착한다.
제3정당들의 개표 상황실도 준비가 끝났다. 제3정당의 개표 상황실도 출구조사 발표를 1시간여 앞두고 긴장감 속 적막이 흘렀다.
국회 본관에 설치된 녹색정의당의 개표 상황실에는 '기후를 살립니다. 진보를 지킵니다. 정권 심판 정의롭게'라고 적힌 뒤 걸개 앞에 24여개의 좌석이 준비됐다. 김준우·김찬휘 공동대표가 앞줄에, 이외 좌석에는 비례대표 후보들이 앉을 계획이다.
새로운미래는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중앙당사 회의실에 개표 상황실을 마련했다. 종합 상황판에는 지역구 후보자들의 이름 및 사진과 함께 '그래도 민주주의 그리고 공정한 나라'라는 문구가 쓰였다. 이날 이낙연 대표와 김종민·홍영표 선대위원장 등은 지역 캠프 상황실에 있을 예정으로, 당 대표 상황실엔 오지 않는다.
조국혁신당의 개표 상황실은 민주당과 마찬가지로 국회의원회관에 설치됐다. 개표 상황실이 마련된 소회의실에는 비례대표 후보자들의 사진과 함께 '출구조사 결과 예상 득표율'과 '예상 당선자 수'가 공란으로 마련됐다. 조국 대표는 이날 오후 6시20분 출구조사 결과에 대한 소감을 발표할 예정이다.
개혁신당 지도부는 이날 국회의원회관 제1 소회의실에 마련된 종합상황실에서 오후 5시부터 투표 결과를 지켜본단 예정이다. 개혁신당 개표 상황실에도 투표 결과를 볼 수 있는 TV 모니터가 3개 배치됐다. 이준석 대표는 이날 지역 사무실에서 투표 결과를 볼 예정이다.
sinjenny9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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