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율] 22대 총선 오후 4시 61.8%…지난 총선보다 2.1%p↑

"지금 추세론 지난 총선보다 높을 전망…70%대는 힘들 듯"
최고 전남 65.5%·최저 제주 57.5%…서울 63.4%, 경기 61.3%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일이자 임시 공휴일인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 벚꽃길을 찾은 시민들이 떨어지는 벚꽃잎 아래 산책을 하고 있다. 2024.4.10/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과천=뉴스1) 노선웅 강수련 기자 = 22대 총선 당일인 10일 오후 4시 기준 우편 및 사전 투표와 본 투표를 합친 전체 전국 평균 투표율이 61.8%로 나타났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현재 전국의 유권자 수 4428만11명 중 2737만609명이 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선거일 투표(본투표)에 참여자는 1335만3455명이고 우편 및 사전 투표 참여자는 1401만7154명이다.

오후 4시 기준 이번 총선의 전체 투표율은 역대급 투표율을 기록한 지난 총선 투표율을 웃돌고 있다. 같은 시간 기준 지난 21대 총선의 전체 투표율은 59.7%였다.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사전투표의 효과로 보인다.

다만 20대 대선 당시 같은 시간 기준 71.1%보다는 낮은 수치다.

지역별로는 사전투표율이 높았던 전남이 65.5%로 가장 높았다. 다음은 세종(65.2%), 광주(63.7%), 서울·전북(63.4%), 강원(62.6%) 순으로 높았다.

투표율이 가장 낮은 지역은 제주(57.5%)였다. 대구(58.3%), 인천(60.1%), 충남·충북(60.5%), 경북(60.8%)이 그 다음으로 낮았다.

선관위 관계자는 뉴스1과 통화에서 "총선 투표율이 계속 높아지고 있다"며 "현재 추세로는 지난 총선 투표율을 넘길 것으로 조심스레 전망한다"고 말했다.

다만 상승폭이 다소 둔화되는 추세로 70%의 벽을 넘기긴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5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사전투표는 역대 총선 중 가장 높은 사전 투표율(31.28%)을 기록했다.

지난달 27일부터 이달1일까지 진행된 재외선거 투표율도 62.8%로 역대 최고치를 찍었다.

한편 본투표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1만4259곳의 투표소에서 실시된다. 선거일 투표는 주민등록지 기준으로 선거인별로 지정된 투표소에서만 할 수 있다.

내 투표소 위치는 각 가정으로 발송된 투표안내문 또는 '투표소 찾기 연결 서비스'(http://si.nec.go.kr), 지방자치단체의 '선거인명부 열람시스템'에서 찾을 수 있다. 투표할 때는 본인 확인을 위한 신분증(모바일 신분증 포함)을 반드시 가지고 가야 한다.

buen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