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율] 오후 2시 기준 56.4%…사전투표 합쳐 지난 총선보다 3.4%p↑
21대 총선 53%보다 높아…"지금 추세론 지난 총선보다 높을 듯"
최고 전남 61.6%, 최저 대구·제주 52.7%
- 강수련 기자, 노선웅 기자
(과천=뉴스1) 강수련 노선웅 기자 = 22대 총선 당일인 10일 오후 2시 우편 및 사전 투표와 본 투표를 합친 전체 전국 평균 투표율이 56.4%로 나타났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현재 전국의 유권자 수 4428만11명 중 2363만7195명이 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선거일 투표(본투표)에 참여자는 1095만9582명이고 우편 및 사전 투표 참여자는 1401만4798명이다.
오후 2시 기준 이번 총선의 전체 투표율은 역대급 투표율을 기록한 지난 총선 투표율을 웃돌고 있다. 같은 시간 기준 지난 21대 총선의 전체 투표율은 53%였다.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사전투표의 효과로 보인다.
다만 20대 대선 당시 같은 시간 기준 64.8%보다는 낮은 수치다.
지역별로는 사전투표율이 높았던 전남이 61.6%로 가장 높았다. 다음은 세종(60%), 전북(59.2%), 광주(59.1%), 강원(58%) 순으로 높았다.
투표율이 가장 낮은 지역은 대구와 제주(52.7%)였다. 인천(54.6%), 울산(55.4%), 경기도(55.6%)가 그 다음으로 낮았다.
대표적 경합지인 서울은 57.3%로 전국 평균을 조금 웃돌았다.
선관위 관계자는 뉴스1과 통화에서 "총선 투표율이 계속 높아지고 있다"며 "현재 추세로는 지난 총선 투표율을 넘길 것으로 조심스레 전망한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5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사전투표는 역대 총선 중 가장 높은 사전 투표율(31.28%)을 기록했다.
지난달 27일부터 이달1일까지 진행된 재외선거 투표율도 62.8%로 역대 최고치를 찍었다.
한편 본투표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1만4259곳의 투표소에서 실시된다. 선거일 투표는 주민등록지 기준으로 선거인별로 지정된 투표소에서만 할 수 있다.
내 투표소 위치는 각 가정으로 발송된 투표안내문 또는 '투표소 찾기 연결 서비스'(http://si.nec.go.kr), 지방자치단체의 '선거인명부 열람시스템'에서 찾을 수 있다. 투표할 때는 본인 확인을 위한 신분증(모바일 신분증 포함)을 반드시 가지고 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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