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표 "尹정부 실정·무능 심판이 핵심…지민비민 해달라"

"투표율, 21대 총선보다 높으면 민주당에 유리"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서울 서초을 후보가 7일 오후 서울 서초구 양재역 인근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4.4.7/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박종홍 기자 =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4·10 총선 당일인 10일 "윤석열 정부의 실정과 무능에 대한 국민적 심판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많은 국민들의 염원을 담아 정치도 바뀌고 우리 사회가 조금 더 미래로 나아가는 전환점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민주당 지지자들이 지민비조(지역구는 민주당, 비례대표는 조국혁신당)와 지민비민(지역구 민주당, 비례대표 민주연합) 중에서 고민한다'는 물음에는 "저희로서는 당연히 지민비민을 해달라 말씀드리고 싶다"고 당부했다.

목표 의석에 대해선 "국민의힘보다는 조금 더 많았으면 좋겠단 생각"이라며 "저희가 뭔가 일할 수 있는 의석을 주셨으면 좋겠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총선 막판 변수로는 투표율을 꼽으며 "지난 21대 총선이 65%를 조금 넘었는데 지난 선거를 넘는 투표율이 나온다면 우리에게 유리하지 않을까 생각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에 대해 '문재인 죽여야'라고 발언해 막말이 논란이 된 윤영석 국민의힘 경남 양산갑 후보에 대해선 "해명은 했지만 조금 더 공식적인 사과를 해줬으면 좋겠다. 너무 나간 발언"이라며 "정치인에 대한 테러 행위를 자극할 수 있기 때문에 유력 정치인들이 훨씬 더 삼가고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준혁 경기 수원정 후보의 막말, 양문석 경기 안산갑 후보의 편법대출 논란과 관련해선 "우리 당 일부 후보들의 부적절한 언행이나 과거 행태에 대해 비판적 여론이 있지만 전체 판세를 흔들지는 못했다고 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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