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PICK]이재명'용산'·한동훈'청계광장'에서 피날레 유세
한동훈 "딱 한표가 부족하다"
이재명 "총선은 심판하는 날"
- 송원영 기자, 임세영 기자,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송원영 임세영 구윤성 기자 = 22대 총선이 마침내 다가왔다.
151석이냐 180석이냐 200석이냐, 의석수에 따라 국회를 장악하는 다수당의 입법 권력은 막강해진다.
공식 선거운동이 끝나는 9일 자정까지 여야는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에서 막판 표심 잡기에 집중했다.
여야 지도부는 이날 선거 전 마지막 유세에서 각각 '거야 견제'·'정권심판'을 띄우며 마지막까지 지지를 호소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청계광장에서 '국민의힘으로 대한민국 살리기 총력 유세'를 열고 거대 야당의 200석 저지를 막아달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인요한 선거대책위원장도 참석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유세에서 "대한민국이 경악스러운 혼돈으로 무너질지 아니면 위기를 극복할지를 결정할 운명의 시간이 다가왔다"면서 지지를 요청했다.
이어 "민주당이 샴페인 터뜨리면서 조롱하듯이 말하는 200석이 만들 혼돈과 퇴행을 생각해 봐달라"며 "탄핵과 특검 돌림노래는 기본이고 '셰셰' 외교하면서 한미공조 무너뜨려서 친중 일변으로 돌리고 죽창외교로 한일관계 다시 악화시키고 김준혁 식 역사를 우리 아이들에게 가르치고 헌법을 바꾸어서 이재명, 조국 셀프 사면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한 위원장은 이날 언론을 통한 대국민메시지를 통해서도 거대 야당에 대한 견제 필요성을 제기했다.
한 위원장은 대국민 메시지에서 "딱 한 표가 부족하다"며 "본투표에서 압도적으로 지지해주셔야 대한민국이 나락으로 떨어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한 위원장은 격전지인 서울 지역 14개 지원유세 일정을 소화하는 등 막판 총력전에 나섰다. 이외에도 당내 중진인 권성동·나경원·안철수·윤상현 등도 자발적으로 지지를 호소하는 등 읍소 전략을 구사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마지막 유세에서 "내일은 2년 국정에 대해 명확하게 평가하고 주인으로서 계속 권력을 맡길 지 벌을 줄지 결정해야 한다"면서 윤석열 정부 심판론을 강조했다. 특히 이 대표는 대통령실이 있고 이태원 참사의 지역인 용산 지역에서 최종유세를 열었다.
이 대표는 "이태원 참사를 포함,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방기한 정권에 대해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는 민주당의 의지를 보여주고자 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내일 선거에 대해 "주권자 이익에 반하는 권력 행사에 대해 반드시 책임을 물어야 국민을 섬기며 일하지 않겠는가. 내일은 심판하는 날"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내일 우리가 받아 들 투표용지는 바로 옐로카드 경고장"이라며 "너희들의 국정 실패에 대해선 명확하게 경고장을 날려야 하지 않겠나"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이어 "이 나라는 경제, 민생, 안보, 평화, 민주주의 모든 면에서 후퇴했다. 이제 권력을 위임한 주인 입장에서 상벌을 분명하게 할 때"라고 심판론을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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