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말' 김준혁, 박원순 명예회복 하겠다?…한동훈 "정말 화수분"
"성범죄 피해자 피해자 생각 안 하나…여러분이 투표하면 이겨"
전날 구리이어 김포 방문…"서울 편입 원한다면 투표장 가달라"
- 조현기 기자, 김예원 기자
(서울·김포=뉴스1) 조현기 김예원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5일 김준혁(수원정)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향해 "성범죄 피해자였던 사람의 마음을 생각하지 않냐"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한 언론은 이날 김 후보가 지난해 7월9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명예를 회복하겠다고 한 내용을 보도했다.
이에 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구자룡(양천갑)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서울 양천구 목동깨비시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김 후보가 박원순 시장의 명예 회복하겠다고 지난해 말했다"며 "김준혁이라는 사람은 정말 화수분처럼 끝이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한 위원장은 김 후보를 비롯한 야당을 심판해달라며 "여러분이 투표하면 이긴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앞서 김포를 방문한 자리에서 전날 구리에 이어 메가시티 담론인 '서울편입'을 재차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박진호(김포갑)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경기 김포 사우사거리를 방문한 자리에서 "김포시민의 다수가 서울 편입을 원한다는 조사를 제가 봤다"며 "원한다면 투표장에 가 달라"고 외쳤다.
이어 "저희가 원샷법 준비했다. 바로 오늘, 내일, 4월 10일 그 법을 통과시킬 의석을 여러분께서 만들어 달라"고 여당에 대해 지지를 호소했다.
인천·김포 일정과 서울 양천 일정을 마친 한 위원장은 퇴근 시간 무렵 본격적으로 서울 시민을 만난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구로·동작·마포·종로구를 잇따라 방문하며 각 지역 후보에게 힘을 실어줄 예정이다.
choh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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