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말' 김준혁, 박원순 명예회복 하겠다?…한동훈 "정말 화수분"

"성범죄 피해자 피해자 생각 안 하나…여러분이 투표하면 이겨"
전날 구리이어 김포 방문…"서울 편입 원한다면 투표장 가달라"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제22대 국회의원선거(총선) 사전투표일인 5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깨비시장 앞에서 열린 ‘국민의힘으로 양천살리기' 지원유세에서 구자룡 양천갑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4.4.5/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김포=뉴스1) 조현기 김예원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5일 김준혁(수원정)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향해 "성범죄 피해자였던 사람의 마음을 생각하지 않냐"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한 언론은 이날 김 후보가 지난해 7월9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명예를 회복하겠다고 한 내용을 보도했다.

이에 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구자룡(양천갑)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서울 양천구 목동깨비시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김 후보가 박원순 시장의 명예 회복하겠다고 지난해 말했다"며 "김준혁이라는 사람은 정말 화수분처럼 끝이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한 위원장은 김 후보를 비롯한 야당을 심판해달라며 "여러분이 투표하면 이긴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앞서 김포를 방문한 자리에서 전날 구리에 이어 메가시티 담론인 '서울편입'을 재차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박진호(김포갑)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경기 김포 사우사거리를 방문한 자리에서 "김포시민의 다수가 서울 편입을 원한다는 조사를 제가 봤다"며 "원한다면 투표장에 가 달라"고 외쳤다.

이어 "저희가 원샷법 준비했다. 바로 오늘, 내일, 4월 10일 그 법을 통과시킬 의석을 여러분께서 만들어 달라"고 여당에 대해 지지를 호소했다.

인천·김포 일정과 서울 양천 일정을 마친 한 위원장은 퇴근 시간 무렵 본격적으로 서울 시민을 만난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구로·동작·마포·종로구를 잇따라 방문하며 각 지역 후보에게 힘을 실어줄 예정이다.

choh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