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통일당 "'이대 성상납' 김준혁 사퇴하고 재발 방지 대책 내놔야”

"민주, 오거돈·박원순·안희정 등 자당 인사 제대로 조치 한적 없어"
"조국, 최강욱 '침팬지 암컷' 망언 듣고도 껄껄…여성비하 용납 안돼"

황보승희 무소속 의원이 8일 서울 여의도 자유통일당 당사에서 열린 입당 환영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자유통일당 제공) 2024.3.8/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박기범 기자 = 자유통일당은 3일 김준혁 더불어민주당 경기 수원정 후보의 '이대 성상납' 발언과 관련해 "민주당은 이 사안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표명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구체적인 재발 방지 대책을 내놓아라"고 비판했다.

이화여대 출신인 황보승희 자유통일당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민주당이 ‘이대 성상납’ 망언을 한 김 후보에 대해 책임 있는 조치를 해주길 기다렸으나, 역시 ‘사과 한마디’로 사태를 수습하려나 보다"며 이같이 밝혔다.

황보 의원은 "여성을 대상으로 한 혐오와 차별, 성범죄에 대해 민주당이 상식 밖의 대응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며 "오거돈 전 부산시장 성추행 사건,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범죄 및 2차 가해, 안희정 성폭력 사건 및 민주당 기초의원들의 성범죄 사건들에 있어서, 민주당은 자당 인사들에 대해 제대로 조치한 적이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도 북콘서트에서 최강욱 의원의 '침팬지 사회에서는 암컷은 1등에 못 오른다'는 망언을 듣고 껄껄 웃었다"며 "김 후보를 비롯한 민주당 인사들의 망언과 민주당의 무책임한 대응은 대한민국 정치의 질적 후퇴를 상징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역사적 사실을 왜곡하고 여성을 비하하는 행위는 어떤 정치적 입장에서도 용납되어서는 안 될 것"이라며 "저는 이화여대 졸업생이자 한 인간으로서, 김 후보의 즉각적인 사퇴를 촉구한다"고 했다.

pkb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