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사전투표 첫날 투표…"효과 극대화 할 곳 고민중"
장소 미정 "전략상 중요하기 때문"…후보들 모두 첫날 투표
"전반적으로 분위기 개선 중…이슈에 따라 판세는 출렁거려"
- 조현기 기자, 박기현 기자
(서울=뉴스1) 조현기 박기현 기자 = 사전투표 첫날인 5일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 겸 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한 국민의힘 모든 후보가 투표를 할 것으로 보인다. 또 현재 총선 분위기에 대해 여당 입장에선 최악은 벗어나고 있다며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홍석준 중앙선대위 종합상황실부실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한 위원장을 중심으로 모든 후보들이 다 첫날 (투표를) 하는 것으로 기획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번 총선 사전투표는 오는 4월 5~6일 이틀 동안 진행된다. 투표 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자신의 지역구와 관계없이 전국 각 지역에 있는 투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다.
한 위원장이 어떤 방식으로 어디서 투표를 할 것 인지를 묻는 질문에 홍 부실장은 "선거 전략상 중요하기 때문에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며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곳이 어딜지 고민하고 있다"고 답했다.
홍 부실장은 선거 판세 및 분위기를 묻는 질문에 "전반적으로 분위기가 개선되고 좋아지는 것은 분명한 것 같다"면서 "(국민의힘은) 국회 이전, 부가가치세 일시 감면 등 정책적으로 여러가지 공약을 말했지만 민주당은 김준혁·공영운 등 과거 막말과 재산 논쟁이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세 지역구 및 예상 의석수를 묻는 질문엔 "이슈에 따라서 판세가 출렁거리고 있고, 경합 지역이 상당히 많다"며 "판세 분석이 사실 큰 의미가 없지만 한 가지 분명한 건 추세는 좋아지고 있다"고 대답하며 사실상 답변을 피했다.
이에 취재진들이 '개헌저지선'·'탄핵저지선'이라고 불리는 100석이 위험하냐, 90~110석으로 판세를 분석하고 있냐고 재차 묻자 "거기에 대해선 말씀드릴 것은 없다"면서 "저희는 현재 최악의 분위기는 벗어나고 있어 개선되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아울러 홍 부실장은 의정갈등에 대한 당 차원의 의견 개진 여부를 묻는 질문에 "한 위원장을 비롯해 저희는 좀 더 열린 자세로 특히 의대 정원 대해서는 제한하지 말고 탄력적으로 협상해야 한다고 이미 여러 차례 말한 바 있다"면서 "굉장히 대화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는데 전공의 대표단 일부가 사퇴하고 그래서 어떻게 (진행될지) 잘 모르겠다"고 조심스럽게 답변했다.
choh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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