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자격없는 김준혁·이상식·박민규·양문석…반명 죽이기 사천자"
文 전 대통령 향해 "가짜 평화쇼, 부동산 실패…민생말할 자격 없다"
이재명 '나베' 표현엔 "국민 실증…본인 말로 인한 국민상처 반성해야"
- 박기범 기자, 박기현 기자
(서울=뉴스1) 박기범 박기현 기자 = 국민의힘은 부동산투기, 불법대출 등 각종 논란의 중심에 선 4·10 총선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겨냥해 "공직에 출마해선 안되고 출마 준비도 안 된 분들인데 반명(반이재명) 후보를 죽이기 위한 사천자"라고 비판했다.
김경율 비대위원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김준혁·이상식·박민규·양문석 후보 등의 이름을 직접 거론하며 이같이 비판했다.
김 비대위원은 농지법 위반 의혹을 받는 김준혁 경기 수원정 후보에 대해 "해명자료를 냈는데 그게(해명) 다 사실이라도 농지법 위반"이라며 "토지가 한 군데면 주말에 경작한다고 할 수 있지만, 이 분은 강릉, 여주, 상속받은 토지를 합치면 천안에도 있다. 농지법을 위반하지 않을 어떠한 논리적 구성도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박민규 관악갑 후보에 대해선 "가족 일가 5명이 86개실 오피스텔을 보유하고 있다"며 "연간 소득이 10억 가까이 될 것이다. 임대소득은 불로소득이라 중과세가 될 수밖에 없는데 박 후보는 2023년 세금납무액이 170만원"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후보들의 재산신고 내역을 보면 ‘홍수에 쓰레기 버린다’는 느낌이 든다"며 "양문석도 나가는데 나도 나갈 수 있다. 홍수인데 나라도 갖다버리자는 시각 같다"고 비판했다.
유일호 선대위 민생경제특별위원회 위원장은 문재인 전 대통령이 ‘이렇게 못하는 정부는 처음보는 것 같다’고 한 발언을 겨냥해 "제 귀를 의심했다. 가짜 평화쇼, 28전 28패로 끝난 부동산 정책 모두 문 전 대통령의 통치 결과"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집권 5년 동안 나라빚을 400조 늘려 100조 이상의 나라빚을 만든 정권이 문재인 정권이다. 문 전 대통령은 민생, 정책을 말할 자격도 없다"고 비판했다.
유 위원장은 "문 전 대통령은 눈을 떠보니 후진국이라고 했는데 그렇게 만든 정권과 후보들이 지금 민주당 후보들"이라며 양문석·공영운 후보 등을 겨냥, "이런 후보를 심판해야 한다"고 했다.
정양석 선대위 부위원장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나경원 서울 동작을 후보를 겨냥해 '나베'라고 한 데 대해 "식상한, 오래된 프레임이고 국민들도 실증날 수법"이라며 "이 대표 본인은 본인이 한 말로 인해 국민들이 얼마나 상처받았는지 반성하길 바란다"고 했다.
홍석준 선대위 종합상황부실장은 "이 대표가 근거없는 허위사실을 유포했다"고 ‘나베’ 발언을 비판했다.
pkb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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