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김부겸, 낙동강 벨트 등 PK 공략…李, 제주 4·3 추념식 참석도

李, 창원성산·의창 부산진·사상 방문…金, 김해·양산·울산 등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5일 오후 부산 기장군 기장시장에서 부산지역 총선 후보들과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4.3.15/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서울=뉴스1) 박종홍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부겸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4·10 총선을 일주일 앞둔 3일 부산·경남(PK) 지역 후보 지원 사격에 나선다. 이 대표는 이날 제주 4·3 희생자 추념식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3일 민주당에 따르면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경남 창원 성산, 창원 의창과 부산 사상, 부산진을 지역구를 찾아 허성무·김지수·배재정·이현 후보를 지원한다.

이 대표는 지난달 15일과 25일에도 PK 지역을 찾아 지원사격에 나선 바 있다. 이 대표는 이 지역 민심을 겨냥해 부·울·경 메가시티 추진 계획을 부활시키겠다고 공약하는 한편, 국민의힘의 메가시티 서울 계획에 대해선 수도권 편중 정책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전날(2일)에는 재판 출석을 위해 법원으로 이동하던 중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켜고 "어제(1일) 윤석열 대통령 담화를 보니 역시 반드시 심판해야겠다는 생각이 강해졌다"며 정부 심판론을 재차 강조하기도 했다.

김부겸 위원장은 이날 부산 사하갑·을의 이재성·최인호 후보, 북을 정명희 후보, 경남 양산갑·을 이재영·김두관 후보, 김해갑 민홍철 후보 지지 활동을 펴며 낙동강 벨트를 집중 공략한다. 이외 부산이나 울산, 경북 포항 지역 후보 유세에도 나선다.

이 대표는 PK 지역 유세에 앞서 오전에는 제주 4·3평화공원에서 열리는 추념식에도 참석한다. 민주당 주도의 야권 비례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의 윤영덕·백승아 공동대표도 자리한다.

이 대표의 4·3 추념식 참석은 대표 취임 이후 두 번째다. 이 대표는 지난해 같은 날에도 제주를 찾아 "반인권적 국가폭력의 범죄 시효를 폐지하는 특별법 처리를 서두르고 4·3 기록물의 세계기록유산 등재도 뒷받침하며 희생자 신원 확인 유전자 감식도 지원하는 등 4·3 명예회복과 치유에 앞장서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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