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벨트' 수원병, 김영진 44%·방문규 30%…오차밖 앞서
비례대표, 국민 25%·민주 23%·조국 19%…야권 우세
정당지지도, 민주 34%·국힘 30%·조국 7%·개혁신당 3%
- 김경민 기자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4·10 총선 격전지인 '반도체 벨트'의 핵심 경기 수원병에서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방문규 국민의힘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1일 여론조사기관 엠브레인퍼블릭이 문화일보 의뢰로 지난 30~31일 경기 수원병 유권자 만 18세 이상 5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김영진 후보는 44%, 방문규 후보는 30%로 집계됐다. 두 후보 간 격차는 14%포인트(p)로 오차범위 밖이었다.
당선 가능성을 묻자 김 후보가 당선될 것이란 응답은 56%, 방 후보가 당선될 것이란 응답은 22%였다.
비례대표 선거에서 어느 당에 투표할 것인지를 묻는 질문엔 국민의힘이 만든 위성정당 국민의미래가 25%로 가장 높았다. 민주당이 주도한 위성정당 더불어민주연합은 23%, 조국혁신당은 19% 순이었다. 더불어민주연합과 조국혁신당을 합치면 42%로 국민의미래를 13%p 제쳤다.
지역구 투표에서 김 후보를 지지한 응답자 가운데 45%가 더불어민주연합에, 39%는 조국혁신당에 투표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정당 지지도를 묻는 질문엔 민주당은 34%, 국민의힘은 30%로 오차범위 내에서 비슷했다. 조국혁신당은 7%, 개혁신당은 3% 등이었다.
수원병은 원도심인 팔달구 전역이 해당하며, 제22대 총선을 앞두고 세류1동이 수원무에서 편입됐다. 수원병은 지역구 명칭이 수원팔달이었던 제15대부터 제18대를 포함해 제19대까지 모두 보수 계열 정당이 원내 의석을 차지해 보수 성향이 강하다고 평가된다.
이번 여론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로 진행했다. 조사 대상은 성·연령·지역별 할당 후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 내에서 무작위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km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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