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주말 내내 수도권 강행군…이재명, 명룡대전 계양을 사수

한동훈, 성남 시작 경기 6곳-서울 3곳 수도권 총력전
이재명, 부활절 예배·미사 후 계양을 텃밭 다지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오른쪽)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30일 각각 서울과 인천에서 주말 지원유세를 하고 있다. 2024.3.30/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정재민 노선웅 기자 = 여야 사령탑은 열흘 앞으로 다가온 4·10 총선 공식 선거운동 나흘째이자 첫 주말인 31일 각각 수도권 강행군과 지역구 텃밭 챙기기에 나선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전날(30일)에 이어 31일도 최대 격전지 수도권 표심 구애에 나선다.

한 위원장은 경기 성남을 시작으로 용인, 안성, 이천, 광주 하남 등 경기 지역 6곳, 서울 강동, 송파, 강남 등 서울 지역 3곳 등 총 9곳에 대한 지원 유세에 나선다.

한 위원장은 경기 성남에서 장영하·윤용근·안철수·김은혜 후보와 합동 유세를 펼친다. 이 자리에서 한 위원장은 유세 지원과 함께 국민공약 발표를 예고하는 등 총력 지원을 예고했다.

그는 지난 28일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이후 나흘째 수도권을 집중적으로 돌며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연일 수도권을 찾은 한 위원장은 서울 재개발·재건축, 경기도 서울 편입 또는 분도 등 공약을 내세우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한 위원장은 이번 주 수도권 순회를 마친 뒤 다음 주부턴 지방 순회에 나설 예정이다. 한 위원장은 최근 여론조사에서 접전 양상을 보인 지역을 시작으로 전국을 순회하며 막판 역전을 노린다는 계획이다.

반면 전날 서울 지역만 10곳을 돈 이재명 대표는 자신의 텃밭인 인천 계양을에서 하루를 보낸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인천 계양에 있는 교회와 성당에서 열리는 부활절 예배와 부활절 미사를 잇달아 참석한다.

이어 이날 오후 인천 계양으로 이동 유세차 순회와 함께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열리는 인천 지역단체 지지 선언에 참석한다.

특히 한 위원장이 전날 계양을을 방문해 이번 총선 최대 이슈인 '명룡대전'의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를 지원사격 한 탓에 이날 이 대표의 메시지가 주목된다.

이날 계양을 지역에 집중하는 이 대표 대신 지원 유세는 김부겸 상임공동선대위원장 몫이다.

김 위원장은 이날 서울 서초을(홍익표), 동작을(류삼영), 용산(강태웅), 강동갑(진선미), 중랑갑(서영교), 남양주을(김병주) 지지 방문에 나서며 측면 지원에 나선다.

ddakbo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