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정치 개같이 하는 게 문제, 정치 자체는 죄 없어"

이재명·조국 겨냥 "뻔뻔한 범죄자 지배하는 나라 미래 없어"

서울 서대문구 지원유세에 나선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대위원장이 28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신촌거리에서 이용호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4.3.28/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박기호 노선웅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28일 "정치를 개같이 하는 게 문제지 정치 자체에는 죄가 없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공식 선거운동일 개시일인 이날 오전 서울시 서대문구 신촌에서 진행한 집중유세에서 이같이 말하면서 "저는 그렇기 때문에 정치를 하기 위해 나왔다"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이어 "여러분과 공공선을 위해 몸을 바칠 것"이라며 "범죄자들이 여러분을 지배하지 못하게 해달라. 제가 바라는 것은 그것"이라고 했다.

한 위원장은 또 "이번 선거는 대한민국의 운명을 좌우할 정말 중요한 선거"라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를 겨냥해 "범죄자들이 여러분을 지배하길 바라느냐. 그것을 허용하고 10년 뒤에 손가락질을 받고 싶으냐"고 물었다.

한 위원장은 "이 대표와 조 대표는 속내를 숨기지 않고 뻔뻔하게 나오는데 뻔뻔한 범죄자들이 지배하는 나라에는 미래가 없다"며 "이들이 지배하는 나라가 바로 민주주의와 경제가 무너지는 나라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정치·경제·민생 개혁을 할 것인데 선결 조건은 범죄자들이 여러분을 지배하는 것을 막아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범죄자들이 우리를 지배하는 민생도 정치 개혁도 없기에 이들을 심판하는 것이 민생이고 이·조(이재명·조국)심판이 민생"이라고 했다.

그는 "투표장 들어가시면 다른 것은 볼 것은 없고 그냥 '국민'이라고 적힌 국민만 보고 찍으시면 세상이 바뀌고 범죄자들이 물러갈 것"이라며 "범죄자들을 이 중요한 정치에서 치워버려야 한다. 제가 그렇게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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