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범야권 200석에 "전혀 불가능…151석도 쉽지 않아"
지역구 인천 계양을서 첫 선거 운동… "4·10 심판의 날"
"정치 향한 무관심, 중립처럼 보여도 기득권 체제 옹호"
- 정재민 기자
(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겸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은 4·10 총선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8일 자신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에서 첫발을 뗐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인천 계양역에서 시민들을 향해 출근 인사를 한 뒤 유세차로 계양구 곳곳을 돌았다.
이 대표는 '더불어민주당 계양이 대한민국입니다'라고 적힌 피켓을 목에 걸고 시민들을 향해 "잘 부탁드린다", "잘 다녀오세요", "1번 이재명 잘 부탁드립니다"라고 인사했다. 시민들은 이 대표와 함께 셀카를 찍으며 화답했다.
이 대표는 "출근 시간에 엄청 바쁠 텐데 사진도 찍어주고 관심을 많이 보이는 것 같다"며 "특정 후보에 대한 호불호보다는 변화에 대한 열망이 큰 것 같다. '이번엔 잘하자'는 말씀을 많이 하셨다"고 전했다.
그는 "개인적인 선거 결과도 중요하지만 이번 선거가 가진 역사적 의미, 책임감, 부담감이 어깨를 누른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대표는 '범야권 200석'에 대해선 "전혀 불가능한 얘기"라며 "151석을 하기도 쉽지 않다. 지금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고 했다.
그는 유세차에 탑승해선 "민주당 이재명의 승리가 아니라 여러분께서 이 나라 주권자로서 승리해야 한다"며 "공정한, 성장하는, 희망 있는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4월 10일은 심판의 날"이라며 "정치를 향한 무관심은 중립처럼 보여도 그건 중립이 아니라 기득권 체제를 옹호하는 것"이라고 투표를 독려했다.
ddakb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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