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공개]이재명 31억1527만, 최하위 김종민 4억4397만…한동훈, 공개대상 미포함

(서울=뉴스1) 정당팀 = 정당 지도부 중엔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의 재산이 83억4041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반면 김종민 새로운미래 공동대표는 4억4397만원으로 최하위였다.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8일 공개한 '2024년 정기재산변동신고 공개 목록'(2023년 12월31일 기준)에 따르면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지난해보다 5838만원 늘어난 83억4041만원의 재산을 신고해 정당 지도부 중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본인 소유 서울 성동구 아파트의 가액이 1억6100만원, 증권 가액은 1억9029만원 늘었다. 다만 부동산 전세금, 생활비 등 지출이 있었고 배우자의 5000만원 신규채무가 발생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지난해보다 3억3257만원 감소한 31억1527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배우자와 공동명의의 경기 성남 아파트 가액이 2억5400만원 내렸고, 소비 증가 등으로 인해 예금이 1억3496만원 줄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지난해보다 5억8621만원 감소한 24억4930만원이었다. 부친 소유 경남 합천군 임야와 대구 달서구 아파트 가액 6500만원, 본인 명의 서울 송파구 아파트 가액 4억300만원, 배우자 명의의 대구 달서구 아파트 가액 4500만원 떨어졌다. 지역 사무실 전세 보증금이 인상해 예금도 4561만원 줄었다.

심상정 녹색정의당 원내대표는 지난해보다 3억7855만원 감소한 14억691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김종민 새로운미래 공동대표는 지난해보다 1억7378만원 감소한 4억4397만원을 신고해 정당 지도부 중 가장 적은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파악됐다. 김 의원은 생활비 지출로 예금이 7232만원 줄었고, 정치후원금 9294만원 지출했다.

용혜인 새진보연합 상임대표는 지난해보다 2240만원 늘어난 5억5654만원을 신고했다. 정치후원금이 6977만원 늘어난 게 두드러졌다.

한편 김진표 국회의장은 지난해 대비 3209만원 준 30억3558만원을 신고했다. 김 의장 본인 소유 서울 강남구 도곡동 아파트 1채 가액이 3억5700만원 줄었으나 예금 2620만원이 늘어나고 부부가 함께 3억원의 금융상품에 가입했다.

국민의힘 소속 정우택 부의장은 지난해 143억1420만원에서 올해 175억6792만원으로 32억5371만원 늘어났다. 경기 여주에 있는 임야를 팔고 비상장주식 평가액이 올라 1년 만에 재산을 약 22% 불렸다.

민주당에서 국민의힘으로 당적을 옮긴 김영주 국회부의장은 지난해보다 9636만원이 준 30억3843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본인이 소유한 서울 영등포구 아파트 가액이 2억5800만원 내리고, 연금과 서적 판매 등으로 1억8271만원의 예금이 늘어났으며 3160만원의 금융채무도 할부 만료된 결과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경우 대상자가 아니라서 이번 공개 목록에 포함되지 않았다.

km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