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요한, 의대 증원 문제에 "며칠 내 좋은 결과…긍정적으로 봐"

"당과 대통령실 대화 시작된다는 이야기"

인요한 국민의미래 선거대책위원장과 비례대표 후보자들이 26일 인천 옹진군 백령도 천안함 46용사 위령탑을 참배하고 있다. (국민의미래 제공) 2024.3.26/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인천=뉴스1) 박기호 박기현 기자 = 인요한 국민의미래 선거대책위원장은 27일 의대 입학 정원 확대 문제에 대해 "며칠 내로 좋은 대화의 결과가 있지 않겠느냐"며 "긍정적으로 본다"고 밝혔다.

인 위원장은 이날 오전 인천 백령도 방문을 마친 후 인천항연안여객터미널에서 기자들과 만나 "전공의 징계, 면허 문제도 조금 시간을 갖고 여유가 생긴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인 위원장은 이어 "원래 (의대 증원) 발상이 지방의 의사가 너무 적기에 나온 것"이라며 "발상을 충족시키는 방법론에 대해 많은 의견이 있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인 위원장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어떤 의제는 전혀 생각할 수도 없는 걸로 배제한다면 건설적인 대화가 진행되기 어렵다"며 의대 증원 2000명 결정에 대한 재논의 가능성을 시사한 데 대해선 "한 위원장(의 입장에) 맞춰서 지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 위원장 혼자서 일한다고 되는 일은 아니고 상대와 이야기가 돼야 한다"며 "당과 대통령실의 대화가 시작된다는 이야기로 긍정적인 신호라고 본다"고 전했다.

인 위원장은 이종섭 주호주 대사의 출국 논란은 국민 눈높이에서 해결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그 문제에 우리가 너무 머물러 있지 말자. 다른 의제가 너무 많다"고 했다.

인 위원장은 "국민들이 (22대 총선일인) 4월 10일 서민 경제, 사상 등의 문제에 대해 합리(적인 선택을 할 것인지와) 시장경제에 바탕을 둔 자유민주주의를 어떻게 지킬 것인지가 제 관심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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