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선대위 "우세지역, 최저 80석 초중반…지난주 최저 찍었다"
'우세 82곳' 보도에 "최저가 그 이상…금주 반등 예상"
"낙동강·한강 벨트 지난주부터 분위기 확실히 좋아져"
- 신윤하 기자
(서울=뉴스1) 신윤하 기자 =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종합상황부실장을 맡은 홍석준 국민의힘 의원은 26일 4·10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승리 가능성이 높은 우세 지역이 최소 80곳 초중반이라고 꼽았다.
홍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이 판세를 자체 분석한 결과 82곳을 우세 지역으로 꼽았다는 보도에 대해 "정확하지는 않은 자료라고 생각한다"면서도 "구체적 수치를 말씀드리기는 어렵고, 최저치를 그 정도 수치(80석 초반) 이상은 보고 있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시도당을 통해서 지금 주기적으로 (판세를) 바라보고 있는데 지난주에 굉장히 좀 어려웠다"며 "지난주에 최저치를 찍었다고 생각하고, 이번 주부턴 반등하지 않겠나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주 지지율이 반등할 수 있는 이유에 대해 "일단 저희 지지율을 하락시킨 원인인 황상무 수석이 사퇴했고, 이종섭 대사의 귀국을 통해 프레임이 깨졌다"며 "100% 해결은 안 됐지만 그동안 평행선으로 달린 정부와 의료계의 분쟁에 대해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갈등 조정자로서의 역할을 국민에 보여준 점 등의 모습은 저희에게 굉장히 좋은 포인트 아닌가"라고 부연했다.
홍 의원은 낙동강벨트와 한강벨트 전망에 대해선 "여전히 어려운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지난주부턴 분위기가 확실히 좋아졌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한동훈 원톱' 선대위에 대한 지적이 나오면서 유승민 전 의원의 역할론이 제기되는 것과 관련해 "앞으로도 기한은 얼마 안 남았지만 좀 더 대한민국 미래를 생각하는, 스피커 역할을 할 분들을 당에서도 절실하게 찾고 있다"며 "(유 전 의원과) 현재까진 소통하고 있진 않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편 그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중국과 대만 관계를 거론하며 "셰셰(謝謝·고맙다) 하면 된다"고 한 것과 관련해 "막말 퍼레이드가 점입가경"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대표의 망언 퍼레이드는 단순한 말실수가 아니라 지지 성향, 지역 등 온갖 잣대로 시민들을 네 편, 내 편으로 나누고 표에 도움이 되지 않으면 비방하고 폄훼하는 감추어왔던 본색과 왜곡된 국가관이 총선에 이겼다는 오만한 마음에 하나둘씩 드러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홍 의원은 이 대표의 '전쟁이 나도 이상할 게 없다' 발언과 관련해선 "국민을 상대로 공포와 불안을 부채질하는, 과연 대한민국 정치인이 맞는지 의심스러운 상식 이하의 망언"이라며 "이 대표의 비틀린 안보관과 외교관도 우려스럽지만, 선거를 위해서라면 국가 안보마저도 정략과 선동의 도구로 이용하는 모습이 경악스럽다"고 비판했다.
sinjenny9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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