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북갑' 전재수 2주동안 서병수와 격차 더 벌려…오차범위 밖

[격전지 여론조사-부산북갑] 전재수 48%, 서병수 39%
당선 예상 전재수 50%, 서병수 32%…전재수 '굳히기' 서병수 '역전극' 전략

편집자주 ...뉴스1은 오는 4월 10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여야가 치열하게 맞붙는 주요 선거구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합니다. 1차로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보도한 서울 마포을과 광진을·부산 북갑에 대해 같은 조사방법으로 재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약 2주간 정치권의 많은 변수들을 반영한 격전지의 판세 추이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격전지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를 차례로 보도합니다.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제22대 총선 격전지인 '낙동강벨트'의 부산 북구갑에서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서병수 국민의힘 후보에 오차범위 밖에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2주 전엔 오차범위 내 접전이었으나 서 후보의 지지도가 소폭 하락하며 격차는 더 커졌다. 전 후보의 대세론이 형성된 가운데 서 후보는 반전의 계기를 마련해야 하는 상황이다.

뉴스1이 여론조사 전문업체 한국갤럽에 의뢰, 지난 24~25일 부산 북갑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26일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내일이 총선이라면 누구에게 투표할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 전 후보 48%, 서 후보 39%를 기록했다. 두 후보 간 격차는 9%p로 오차범위(±4.4%p) 밖이다.

1차 조사(3월 8~9일)에선 오차범위 이내 였으나 2주간 격차가 더 벌어졌다. 뉴스1 의뢰로 한국갤럽이 지난 8~9일 북갑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11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지난 11일 발표한 1차 여론조사에서 '내일이 국회의원 선거일이면 누구에게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 전 후보가 48%, 서 후보가 41%였다. 두 후보 간 격차는 오차범위(±4.3%p) 내인 7%p였다.

'지지 여부와 관계 없이 누가 지역구 국회의원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냐'고 묻자 이번 2차 조사에서는 50%가 전 후보를, 32%가 서 후보를 선택했다. 1차 조사에선 같은 질문에 51%가 전 후보를, 36%가 서 후보를 택했다. 2주 전에 비해 전 후보는 1%p, 서 후보는 4%p 하락한 셈이다.

비례정당의 경우 조국혁신당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2주 전 1차 조사와 비교해 더불어민주연합은 7%p 하락한 반면 조국혁신당은 4%p 상승했다. 2차 조사에서 국민의힘이 만든 국민의미래는 40%로 1위를 차지했다. 민주당이 주도한 더불어민주연합은 23%였으며 조국혁신당은 14%를 차지했다. 1차 조사에선 국민의미래는 40%였다. 더불어민주연합은 30%, 조국혁신당은 10%였다.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의 경우 긍정 평가는 3%p 떨어지고 부정 평가는 2%p 늘었다. 2차 조사에서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41%, '잘못하고 있다'는 53%였다. 1차 조사에선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44%, '잘못하고 있다'는 51%였다. 이같은 추세는 의료계 집단행동 장기화 여파 때문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조사는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프레임에서 무작위로 표본을 추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전화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다.

2차 조사는 가중값 산출 및 적용은 2024년 2월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를 기준으로 성·연령·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으며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4.4%포인트(p), 응답률은 13.9%다.1차 조사는 가중값 산출 및 적용은 2024년 2월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를 기준으로 성·연령·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으며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4.3%포인트(p), 응답률은 13.6%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km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