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 "순직 55명 용사 기리며 굳건한 안보·평화 원칙 세울 것"

"거대 양당 천안함 음모론 등 물의 일으킨 사람 공천"

20일 대전 유성구 국립대전현충원 현충광장에서 서해수호 55용사를 기리는 55개의 불멸의 빛이 밤하늘을 수 놓고 있다. 불멸의 빛은 제2연평해전과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전을 상징하는 3개의 큰 빛기둥으로 사흘 동안 오후 8시부터 55분간 밤하늘을 비출 예정이다. 2024.3.20/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서울=뉴스1) 김예원 기자 = 북한 도발로 희생된 군 장병을 기리는 '서해수호의 날'을 맞아 개혁신당이 추모의 뜻을 표했다.

허은아 개혁신당 수석대변인은 22일 발표한 논평에서 "서해 수호의 날이 3월 넷째 금요일인 이유는 북한 서해 도발 사건 중 가장 큰 희생이 발생한 천안함 피격 사건이 일어난 날을 기준으로 제정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여전히 정치권엔 천안함 용사를 모욕한 인사가 공천을 받아 국회 입성을 노리고 있다"며 "경기 화성병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최원일 전 천안함 함장을 향해 '부하들 다 죽이고 어이가 없다' 등의 막말을 일삼던 인물"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막말도 막말이지만 더 큰 문제는 아직도 천안함 음모론이 여야를 가리지 않고 포진해 있다는 점"이라며 "노종면, 김근식 후보는 모두 음모론으로 물의를 일으킨 인물"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사람의 생명에 대한 기본 예우도 없고 순직 장병의 목숨을 진영 입맛에 따라 수단으로 활용하는 이들이 고개를 들고 다니고 있다"며 "개혁신당은 순직한 55명의 용사를 기리며 굳건한 안보와 평화의 원칙을 바로 세우겠다"고 했다.

kimye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