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조카 살인이 데이트 폭력이냐" 이재명 "회칼 봤지? 이게 농담이냐" [총선 핫클립]
원희룡 "처벌 피하려 계양 온 분이 무슨 자격으로 이종섭을"
이재명 "'1시간 일해서 사과 하나 받기 힘들어"
- 김예원 기자
(서울=뉴스1) 김예원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초등학생이 강간 피해를 당했는데, 아버지가 그랬을 수도 있다는 식으로 변호하는 경우는 상식적으로 없다. 저는 민주당이 이분(조수진)을 철회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 이재명 대표의 조카가 사귀던 사람의 가족을 죽였던 사안을 데이트폭력이라고 말하고 변호했던 사람들이다. 조 후보 하나가 특이한 게 아니라 이런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고 어디서 뚝 떨어진 게 아니라 주류 중 주류다."(21일 대구 유세 지원 중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우리 당이 다수당일 때, 여당이 다수당일 때 원내대표 해보는 게 제 꿈이다. 협상 때마다 큰소리도 좀 치고 제가 협상 주도권을 쥐고 협상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희망이 있었다. 다음에 누가 원내대표가 되든 그런 역할을 하도록 우리가 이번 선거를 잘 치러야 한다. (21일 대구 달서구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쌍특검법, 이태원 특별법 등 주요 정쟁 법안 부결 순간을 언급하며)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처벌을 피하려고 계양으로 도망 와서 본인 재판도 제대로 출석하지 않는 분이 무슨 자격으로 이종섭 대사 이야기를 하는지 어이가 없다"(21일 이종섭 주호주 대사 입국과 관련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 대통령은 즉각 이 대사를 해임하고 출국 금지해야 한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금 입을 틀어막고, 귀를 틀어막는다. 언론을 겁박해서 "야, 너 칼침 놓는 거 봤지? MBC 너 잘 들어. 옛날에 회칼 봤지? 농담이야", "광주에서 온 사람들 잘 들어 너희 옛날에 대검으로 M16으로 총 쏘고 죽이는 거 봤지? 너 몽둥이로 뒤통수 때려서 대가리 깨진 거 봤지? 조심해. 농담이야" 여러분, 이게 농담인가. (21일 전북 군산시 구시청광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민주주의 후퇴와 언론 탄압을 주장하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제가 어릴 때, 정말 먹고 살기 어려울 때, 냉장고에 과일 넣어 놓고 먹고 싶을 때 꺼내 먹는 게 꿈이었는데, 요즘이 바로 그런 시대로 되돌아가지 않나 싶을 만큼 과일 가격이 비싸다. 서울 마트에서 사과 한 개 만 원 한다고 한다. 좋은 사과 한 개가 만원인데, 알바 한 시간 뛰면 만 원을 못 받는다. 한 시간 열심히 일해도 사과 하나를 받기가 어려운, 해괴한 세상이 열리고 말았다. (21일 충남 논산시 보건소 뒤편 야외무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최근 물가 상승을 비판하며)
kimye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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