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범야권 200석 차지하면 尹대통령 탄핵도 가능"

"尹대통령 탄핵 사유 지금도 많아…지방서 대대적 선거 운동 중"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8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서해 피격 사건'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3.12.8/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윤다혜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전남 해남완도진도 후보인 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21일 "4·10 총선 민주당 목표 의석은 151석이고, 범야권 200석이면 대통령 탄핵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박 전 원장은 이날 오전 CBS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반윤(반윤석열)세력이 다 합쳐 200석을 차지하면 진정한 대한민국을 살릴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윤 대통령을 탄핵해야 할 사유는 지금도 많다.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은 선거에 대해 입 뻥긋했다가 탄핵당했다"면서 "윤 대통령은 18번에 걸쳐 지방을 다니며 선거 운동을 하고 있다. 이는 공무원의 정치 중립 위반이자 선거법 위반"이라고 비판했다.

박 전 원장은 "민생경제에서부터 모든 것이 파탄 났고 특히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을 호주로 도망시키는 행태를 보고 윤 대통령을 탄핵해야 한다는 민심이 밑바닥에서 들끓고 있다"며 "민주진보개혁 세력들이 합쳐 200석을 차지해야만 경우에 따라 윤 대통령 탄핵도 가능하다"고 부연했다.

dahye1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