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돈봉투 수수 의혹 정우택 공천 취소…서승우 전략공천

"국민 눈높이·도덕성 기준 못 미치는 사안으로 판단"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5일 오전 충북 청주시 육거리종합시장에서 정우택 의원과 함께 시민들을 향해 인사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4.3.5/뉴스1 ⓒ News1 김용빈 기자

(서울=뉴스1) 이밝음 기자 =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14일 돈봉투 수수 의혹이 제기된 정우택 의원의 충북 청주 상당 공천을 취소하고 서승우 전 충북도 행정부지사를 우선추천(전략공천) 하는 내용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공관위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정 후보에 대한 불미스러운 상황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이는 국민의힘이 강조해 온 국민의 눈높이 및 도덕성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사안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공관위는 "정 후보 공천을 취소하고 서 후보를 우선추천 하는 것으로 비대위에 재의결을 건의할 예정"이라고 했다.

5선 현역인 정 의원은 지역 주민에게 봉투를 받는 모습이 언론에 공개되면서 돈봉투 수수 의혹에 휩싸였다. 앞서 공관위는 이에 대한 이의제기를 기각했으나, 이후 관련 녹취가 언론에 추가로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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