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PICK]이재명, 이틀 연속 동작을 찾아 류삼영 지지호소
이재명 대표 "류삼영 후보 출전 동작을, 이겨야 한다"
류삼영 후보, 이재명 대표 피습 당시 현장서 지혈 도와
- 송원영 기자, 구윤성 기자,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송원영 구윤성 김민지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틀 연속 서울 동작을 지역을 찾아 국민의힘 나경원 후보와 맞붙는 류삼영 후보를 지원 사격했다.
4·10총선 승리를 위해 이 대표가 전국에서 도움 요청이 오는 가운데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는 상황에서 단시일 내에 특정 지역을 두 번 찾는 것은 이례적인 행보다.
이 대표는 13일 오후 류삼영 후보 선거사무소 방문하는 것을 시작으로 사당2동 주민센터 와 남성사계시장 인근에서 유권자들을 만난다.
이 대표는 전날 오전에도 이날 오전 서울 동작구 남성 사계시장을 깜짝 방문해 류 후보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 의사를 밝혔다. 현장에서 이 대표는 "류 후보가 출전하는 동작을 지역이 굉장히 중요하다. 이겨야 한다"며 "여기서 이기지 않으면 다른 데서도 영향을 받는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동작구의 류 후보 선거사무실을 찾아 "류 후보는 용기와 투쟁, 정의의 상징"이라며 "윤석열 정권의 잘못된 경찰 장악 시도를 저지하기 위해 치열하게 싸우다 결국 이 자리까지 왔는데 반드시 국회로 보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뒤이어 류 후보와 서영교 최고위원, 더불어민주연합 백승아 대표와 함께 남성사계시장을 찾아 ‘정권 심판’을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 자리에서 "4월 10일 심판의 날에 윤석열 정권 지난 2년 간의 경제 폭망, 민생 파탄, 평화 위기, 그리고 민주주의 파괴를 확실하게 심판해달라"고 외쳤다.
이어 국민의힘의 공천 논란을 거론하며 "과거에는 무능해도 노력하는 척 했고 국민이 우습게 보여도 국민을 무서워하는 척 했는데 이 정권은 국민을 대놓고 우습게 여기고 주인으로 존중하는 게 아니라 완전히 짓밟는다"고 말했다.
또 시민들을 향해 "'‘도저히 견딜 수 없다', '이 나라를 이 상태로 방치할 수 없다' 생각하신다면 행동해야 한다"면서 "투표해서 응징해야 한다. 회초리로 할 수 없으면 몽둥이를 들어서라도 정신차리게 해야 한다"고 밝혔다.
류삼영 후보는 경찰 총경 출신으로 윤석열 정부가 추진한 행정안전부 경찰국 설립에 반대한 이후 직위 해제됐다. 민주당은 지난해 12월 18일 4·10총선에 투입할 영입인재 3호로 류 후보를 영입했다.
이 대표의 이틀 연속 방문 행보에는 동작을이 격전지로 꼭 승리해야 할 곳이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 대표가 지난 1월2일 부산 가덕 신공항 부지를 둘러본 후 피습당했을 당시 류 후보는 경찰출신 답게 현장에서 침착하게 상황을 정리하면서 이 대표 상처 부위 지혈을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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