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국민추천제 지역구 5곳 면접…"최대한 빨리 결과 발표"

전문가·청년·여성 위주 후보군 18명 추려…오후부터 면접
데드라인 15일…이르면 내일 발표 가능성도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1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제22대 총선 공천 심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2024.3.1/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노선웅 기자 = 국민의힘이 13일 서울 강남과 일부 영남권 등 지역구 5곳의 후보를 뽑는 '국민추천제' 면접을 실시한다. 당은 마무리 기한을 오는 15일로 설정하고 이르면 면접 다음날인 14일에도 발표할 가능성을 열어뒀다.

당 관계자에 따르면 공관위는 이날 오후 3시부터 국민추천제 지원자 180명 중 1차 서류 관문을 통과한 18명의 후보에 대한 면접을 실시한다.

당초 공관위는 50명 가량을 추릴 예정이었으나, 경쟁력 있는 후보로 더 압축해 면접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또 유력한 지원자 중에선 이미 지역구 공천 과정에서 면접을 실시한 후보도 있어 이들은 면접에서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공관위 관계자는 뉴스1과의 통화에서 "최대한 빨리 면접을 보고 발표하겠다"며 "전문가와 여성, 청년을 중심으로 후보군을 추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우리가 정한 데드라인은 15일"이라며 "그전까지 의견이 모아지면 빨리 발표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공관위가 면접 다음날인 14일 곧바로 결과를 발표할 가능성도 있다.

국민추천제는 당의 '텃밭'으로 분류되는 서울 강남갑·을, 대구 동·군위갑, 대구 북구갑, 울산 남구갑 등 5개 선거구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국민추천 프로젝트다. 대한민국 국민은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제3자 추천도 가능하다.

공관위는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온라인으로 국민추천제 후보 신청을 받았다. 접수 결과 5개 지역구에 총 180명이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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