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43.1% 국힘 41.9%…1주일 만에 다시 오차범위 내
"국힘 분신·공천 시비·발언 논란…민주 이재명·조국 회동"
윤 대통령 지지율 40.2%, 전주 대비 0.9%p↓…40%대 유지
- 조현기 기자
(서울=뉴스1) 조현기 기자 =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지지도가 1주일 사이 오차 범위 내로 다시 좁혀졌다. 국민의힘이 지난주 오차범위 밖에서 민주당을 앞질렀지만 일주일만에 다시 좁혀진 것이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7~8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정당 지지도에서 국민의힘은 41.9%, 민주당 43.1%를 각각 기록했다.
이밖에 개혁신당 3.1%, 새로운미래 1.7%, 녹색정의당 1.5%, 진보당 1.4% 순이었다.
거대 양당 간 차이는 1.2%포인트(p)로 오차범위 내로 좁혀졌다. 지난주 약 1년 만에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3.1%p) 밖인 7.6%p 격차를 보인 지 일주일 만에 다시 오차범위 내로 좁혀진 것이다.
국민의힘은 지난 2월 5주 대비 4.8%p 하락했고, 민주당은 지난 조사 대비 4%p 상승했다.
리얼미터 관계자는 "국민의힘은 장일 전 당협위원장 분신 시도, 도태우·유영하 공천에 따른 시스템 공천 시비 등 공천 마무리 단계에서 일어난 파열음과 더불어 성일종 의원의 이토 히로부미 발언 적정성 논란과 함께 전주 대비 소폭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은 권향엽 사천 논란, 홍영표 의원 탈당 등 공천 시비 이어졌으나, 임종석·변재일 당 잔류 결정으로 급한 불을 진화했다"면서 "이재명 대표와 조국의 회동으로 야권 연대의 흐름을 조성하며 다시 40%선에 진입했다"고 덧붙였다.
같은 업체에서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51명을 대상으로 한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결과 긍정 평가는 40.2%, 부정 평가는 56.1%를 기록했다.
긍정 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0.9%p 하락했지만 40%대는 유지했다. 반면 부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0.7%p 올랐다.
리얼미터 측은 "의대 정원 확대 등으로 확보된 지지율 반등 동력이 진전없는 의정 갈등, 관권선거 논란 등의 지속과 함께 더 이상의 유효한 상승 여력을 내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전화(ARS) 조사 방식으로 진행했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조사와 정당 지지도 조사의 응답률은 각각 4.1%, 3.9%를 기록했다. 표본 오차는 각각 ±1.9%p,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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