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전지 여론조사-부산북갑] 전재수 48%·서병수 41% 오차범위 '접전'
민주당 지지층, 전재수 91%…국민의힘 지지층, 서병수 84%
뉴스1·한국갤럽 조사…'계속 지지' 78%·'바뀔 수 있다' 20%
- 조현기 기자
(서울=뉴스1) 조현기 기자 = 제22대 총선의 격전지인 '낙동강벨트'에서도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는 부산 북구갑은 3선에 도전하는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5선 중진 서병수 국민의힘 의원을 오차범위(±4.3%p) 내인 7% 포인트(p) 격차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1이 여론조사 전문업체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8~9일 부산 북갑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11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11일 공개한 여론조사에서 '내일이 국회의원 선거일이면 누구에게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 전 의원이 48%, 서 의원이 41%였다.
배기석 개혁신당 예비후보가 1%였으며 '없다'는 5%, 모름·응답거절은 6%로 조사됐다.
남성과 여성 모두 전 의원에 대한 선호가 높았다. 전 의원은 남성과 여성 각각으로부터 48% 지지를 받았으며, 서 의원은 각각 남성 38%, 여성 43%였다.
연령별로는 전 의원은 40대에서 77%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고 뒤이어 50대 55%, 18~29세 54%, 30대 47%였다. 전 의원에 대한 70세 이상의 지지는 21%에 불과했다. 반면 서 의원은 70세 이상에서 68%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이어서 60대 57%, 50대 41%, 30대 25%, 18~29세 22% 순이었다. 서 의원에 대한 40대 선호도는 13%에 그쳤다.
지지 정당별로는 민주당 지지층에선 전 의원은 91%,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서 의원이 84%의 지지율을 보였다. 북구갑에선 민주당 지지층이 국민의힘 지지층보다 결집이 잘된 것이다. 이는 정치 성향별 지지도에서도 잘 드러났다. 진보층에선 전 의원 지지가 81%였고 보수층에선 서 의원 지지가 70%였다.
중도층에서 전 의원은 56%, 서 의원이 30%로 두 후보의 평균 지지율보다 격차가 더욱더 벌어졌다. '확실히 투표하겠다'고 밝힌 적극 투표층에선 전 의원이 48%, 서 의원이 46%였다.
또 국회의원 투표 후보 계속 지지 의향 조사에선 '계속 지지할 것 같다'는 78%, '다른 후보 지지로 바뀔 수도 있다'는 20%로 나타났다.
전 의원은 사무·관리 직군에서 62%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고 기능노무·서비스(51%), 학생(50%), 자영업(48%) 등의 순이었다. 서 의원에 대한 지지가 높은 직업은 가정주부(55%)였고, 뒤이어 무직·은퇴·기타 계층(50%), 자영업(44%) 등이었다.
한편 이번 조사는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프레임에서 무작위로 표본을 추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전화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다.
가중값 산출 및 적용은 2024년 2월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를 기준으로 성·연령·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으며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4.3%포인트(p), 응답률은 13.6%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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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뉴스1은 오는 4월 10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여야가 치열하게 맞붙는 주요 선거구별 여론조사를 실시합니다. 첫번째 지역으로 인천 계양을에 대한 조사 결과를 8일 보도한데 이어 서울 마포을과 광진을을 10일, 경기 수원병과 부산 북갑을 11일 보도합니다. 이후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의 주요 격전지를 차례로 보도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