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강남갑·을 대구 동·군위갑 북갑 울산 남갑 국민 공천

5개 선거구 국민 추천 받아 후보자 심사
공관위원장 "진입장벽 거의 없는 제도"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1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제22대 총선 공천 심사 결과를 발표를 하고 있다. 2024.3.1/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이밝음 박기현 기자 = 국민의힘은 5일 서울 강남갑·을 등 5개 선거구에서 국민이 공천 후보자를 추천하는 국민 공천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국민공천 대상 선거구는 서울 강남갑과 강남을, 대구 동·군위갑과 북갑, 울산 남갑 등 5곳"이라고 말했다. 서울 강남갑·을을 제외한 국민공천 실시 지역 3곳은 현역 류성걸·양금희·이채익 의원 지역구다.

국민공천은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온라인으로 국민의힘 공천 후보자를 추천하는 제도다. 정 위원장은 "베리어프리, 한계가 없는 공천제도"라며 "국민의힘과 함께 길을 만들어가고자 하는 모든 지원자들을 위해 온라인 접수를 원칙으로 하겠다. 심사료도 없고 제출서류를 최소화해서 진입장벽이 거의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관위는 국민공천 메인 컨셉을 국민이 추천하는 국회의원이란 의미의 '국민추천 프로젝트'로 정했다"며 "공관위는 국민 눈높이에 맞는 후보를 적극 발굴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국민추천 프로젝트는 일반적인 공천 원칙과 같이 도덕성, 사회 기여도, 면접 등 객관적인 기준을 바탕으로 한다. 데이터 공천에 기초해서 심사 및 면접절차를 투명하게 진행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추천 프로젝트는 다른 생각, 다양한 환경의 사람들이 모일 때 진짜 국민의 대표가 탄생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국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많은 신청을 기다리고 있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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