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오늘 청주 방문…충청권 표심 공략 '집중'
상인회·육아맘 간담회·학생식당서 대학생들과 점심도
- 한상희 기자
(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5일 총선에서 캐스팅 보트 역할을 할 충청권 표심 잡기에 나선다.
한 위원장은 전날 충남 천안에 이어 이날 충북 청주를 방문한다. 그는 시장, 대학교, 시내 중심가 등 청주 각지를 종일 누비며 바닥 민심을 훑을 예정이다.
그는 오전에는 청주 육거리종합시장에서 상인회 간담회를 연 뒤 시장을 돌며 상인들의 민심을 청취한다.
점심에는 서원대 학생식당에서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갖는다. 그는 이 자리에서 청년세대의 정치 참여를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오후에는 '육아맘'들과 간담회를 통해 육아의 어려움을 듣고 저출생 문제의 해결책 등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후에는 오창 올리브상가 사거리, 가경터미널 사거리, 상당공원 사거리, 분평동 사거리 등 도심을 찾아 거리인사를 하고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할 계획이다.
이날 현장에는 충북도당위원장인 이종배(충주, 3선) 의원 등이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충북에선 8개 선거구 모두 공천이 확정됐다.
충청의 정치 지형은 표심이 유동적이어서 전국 단위 선거에서 스윙보터 역할을 해왔다. 국민의힘 전신 미래통합당이 참패했던 21대 총선에서 미래통합당은 충청권(대전 충북 충남 세종) 28개 선거구 가운데 단 8곳에서만 승리했다.
한 위원장은 전날 충남 천안중앙시장에서 열린 상인 간담회에서 "(충남은) 잘할 때는 잘한다, 못할 때는 가차 없이 외면해 주시는 민심의 바로미터"라며 "치우치지 않는 냉정한 민심을 보여주는 곳이다. 충남의 마음을 얻고 싶다"고 밝혔다.
angela02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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