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현역 김희곤·김병욱·임병헌 경선 패배…김영선 컷오프

부산 동래 서지영-포항남·울릉 이상휘·대구 중남 도태우 공천 확정
유의동·이양수·한무경·김용태 공천…김재원·박형수 경선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1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제22대 총선 공천 심사 결과를 발표를 하고 있다. 2024.3.1/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박기호 한상희 기자 = 국민의힘이 2일 부산 동래 지역구에 서지영 전 청와대 국정기획수석실 행정관, 대구 중남에는 도태우 자유변호사협회 회장, 경북 포항남·울릉에는 이상휘 전 대통령실 춘추관장 등 3명을 공천했다. 이들은 모두 결선을 통해 공천을 확정했는데 이들 지역에선 김희곤·김병욱·임병헌 의원 등 현역의원이 모두 고배를 마셨다.

또한 5선의 현역의원인 김영선 의원은 공천배제(컷오프)됐다. 경남 창원의창 현역인 김 의원은 최근 경남 김해갑 출마를 선언한 바 있다.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당사에서 제15차 공천관리위원회 회의 및 2차 경선 결선 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결선 결과, 김희곤 의원은 서 전 행정관에게, 김병욱 의원은 이상휘 전 춘추관장, 임병헌 의원은 도 회장에게 패하는 등 현역 의원들이 모두 원외 인사에게 패했다.

공관위는 총 5곳에 대한 우선추천(전략공천)도 했다. 경기 고양정에는 김용태 전 의원을, 고양갑에는 한창섭 전 행정안전부 차관, 수원을에는 홍윤오 전 국회사무처 홍보기획관을 전략공천했다. 김 전 의원이 전략공천된 경기 고양정은 당초 김현아 전 의원이 단수공천을 받았지만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보류 지역으로 번복된 바 있다.

서울 노원을에는 김준호 전 서울대 국가재정연구센터 연구원을, 인천 부평을에는 이현웅 전 국민의당 인천 부평을 지역위원장이 전략공천됐다.

국민의힘은 19곳에 대한 단수공천도 했다. 경기 평택을에는 유의동 정책위의장, 평택갑에는 한무경 의원, 강원 속초·인제·고성·양양 지역에선 이양수 의원이 공천을 확정했다.

인천에선 서갑 지역에 박상수 전 대한변호사협회 부협회장, 서구을에는 박종진 전 앵커, 서구병에는 이행숙 전 인천광역시 문화복지정무부시장 등 3명이 공천을 받았다.

광주 서을에선 김윤 전 대우자동차 세계경영기획단장, 북갑에선 김정명 국민의힘 광주시당 부위원장, 북을에선 양종아 전 광주MBC 아나운서, 전북 전주병에선 전희재 전 전북도 행정부지사, 군산·김제·부안갑은 오지성 국민의힘 전북도당 전국위원, 군산·김제·부안을은 최홍우 전 사단법인 나눔국민운동본부 공동대표이사, 완주·진안·무주에선 이인숙 전 완주군의회 의원이 단수공천됐다.

전남 목포에선 윤선웅 전 목포시 당협위원장, 나주·화순에선 김종운 전 나주시의회 의장, 해남·완도·진도에선 곽봉근 전 국민의힘 국책자문위원회 고문, 영암·무안·신안에선 황두남 전 신안군의회 의원, 고흥·보성·장흥·강진에선 김형주 전 광주시립민속박물관 학예연구실장, 경북 영주·영양·봉화에선 임종득 전 대통령실 국가안보실 제2차장이 단수공천됐다.

그간 보류 지역이었던 6곳은 경선이 확정됐다. 경북 의성·청송·영덕·울진에선 김재원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과 박형수 의원이 경선한다. 경남 창원의창에선 김종양 전 경남경찰청장, 배철순 전 대통령비서실 정무수석실 행정관이, 경남 김해갑에선 권통일 전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정책보좌관, 김정권 전 의원, 박성호 전 경남도 행정부지사가 경선한다.

또한 서울 노원갑은 김광수 전 서울시의원, 김선규 한국사이버보안협회 회장, 현경병 전 서울시장 비서실장이, 경기 안산을에선 박용일 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경제2분과 실무위원, 서정현 전 국민의힘 안산단원을 당협위원장, 양진영 변호사가, 고양을에선 이정형 전 고양특례시 제2부시장, 장석환 대진대 교수, 정문식 고양시 서울편입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이 경선을 한다.

경기 광명갑에선 권태진·김기남 전 광명갑 당협위원장으로 경선 후보가 변경됐다.

goodda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