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사무총장 "쪼개기 후원금 의혹 3명 불법 소지 없어"
"공천 공정성 저해하는 모든 행위 철저 조사"
"이중 투표 유도 선거운동, 공정 경선 저해 소지…주의 조치"
- 한상희 기자, 박기현 기자
(서울=뉴스1) 한상희 박기현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28일 4·10 총선 공천에 대해 "공천관리위원회는 앞으로도 공정성을 저해하는 모든 행위에 대해서 철저하게 조사할 방침"이라며 "위법이 발견된다면 단호한 조치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장 사무총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14차 회의를 소집해 경선 후보들의 이의제기 신청 사항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일부 언론에서 제기한 쪼개기 후원금 관련 보도는 해당 후보자 또는 공천 신청자 3명에게 소명서를 제출 받았고, 불법 의혹 여부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점검했다"며 "그 결과 3명 모두 불법 소지가 없는 것으로 판단해 관련 제보에 대해서 종결 조치했다"고 밝혔다. 이어 "나머지 향후 추가적 수사 결과나 사법 판단이 이뤄질 경우에 재논의하겠다"고 했다.
앞서 서울 구로을 단수공천을 받은 태영호 의원은 '쪼개기 후원' 의혹으로 정치자금법 등 위반 여부 수사를 받았다.
또 장 사무총장은 "경선 여론조사를 독려하는 과정에서 이중 투표를 유도할 수 있는 선거운동을 전개한다는 이의제기가 있었다"며 "공직선거법 108조 위반 여부를 클린공천지원단에서 조사한 결과, 법 위반에 이르진 않지만 공정 경선을 저해할 소지가 있다는 점을 고려해서 해당 후보자에게 주의 조치를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후보자 개인에 대한 허위사실 공표 또는 불법 선거운동 제보가 다수 있었으나, 통상적 선거 운동에 속하고 허위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확인한 후 모두 이의제기 사안에 대해 각각 기각 조치했다"고 전했다.
angela02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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