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PICK]이준석, 이낙연 합당철회에 "국민들께 사과…이제 일을 하겠다"

개혁신당 11일 만에 파국
이준석도 결별선언 "이낙연·새미래 앞길 좋은 일 많길…성찰할 일 많다"

이준석 개혁신당 공동대표가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이낙연 공동대표의 합당 철회 선언 관련 기자회견을 마치고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2024.2.20/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이낙연·이준석 개혁신당 공동대표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개혁신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4.2.13/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이낙연(왼쪽)·이준석 개혁신당 공동대표가 11일 오후 서울 종로구의 한 식당에서 열린 '제1차 개혁신당 임시 지도부 회의'에서 만나 환하게 웃고 있다. 제3지대 4개 정치세력이 합당을 선언해 '빅텐트'를 꾸린 지 이틀 만에 열린 이번 회의에서는, 정식 지도부 구성과 공천관리위원장 인선 문제 및 합당 대회 일정 등에 대해 논의 할 것으로 관측된다. 2024.2.11/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공동대표가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이낙연 공동대표의 합당 철회 선언 관련 기자회견에서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4.2.20/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새로운미래 이낙연(오른쪽), 김종민 공동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개혁신당과의 결별 관련 입장 발표 기자회견을 마치고 퇴장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4.2.20/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송원영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공동대표가) 새로운미래 이낙연 공동대표의 합당 철회 선언에 대해 "참담한 마음으로 국민들께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준석 공동대표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오늘만큼은 앞으로의 호언장담보다는 국민에게 겸허한 성찰의 말씀을 올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낙연 공동대표가 기자회견에서 통합 철회를 선언한 지 한 시간 만에 입장을 밝힌 것이다.

이준석 공동대표는 "내가 성찰해야 할 일이 많다"며 "감당할 수 없는 일을 관리할 수 있다고 과신했던 것은 아닌지, 지나친 자기 확신에 오만했었던 것은 아닌지, 가장 소중한 분들의 마음을 함부로 재단했던 것은 아닌지"라고 말했다.

그는 "누군가를 비판할 생각은 없다"면서 "할 말이야 많지만 애초에 각자 주장과 해석이 엇갈리는 모습이 국민들 보기에 눈살 찌푸려지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제 일을 하겠다. 개혁신당은 양질의 정책과 분명한 메시지로 증명하겠다"며 "양당의 적대적 공생관계에 실망한 유권자에게 더 나은 새로운 선택지를 마련해 주기 위해 개혁신당은 앞으로도 낮은 자세로 진정성 있는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같은 방향을 향해 나아가지만, 따로 노력하게 된 이낙연 대표 및 새로운미래 구성원들의 앞길에 좋은 일이 많기를 기대하겠다"고 말했다.

이준석 공동대표와 이낙연 공동대표는 지난 9일 통합 개혁신당으로의 합당을 선언했지만, 선거 주도권 문제를 두고 양측이 갈등을 빚어오다 이준석 공동대표에 선거 지휘권을 위임하는 것으로 결정되면서 정면충돌로 비화해 파국을 맞았다.

이낙연·이준석 개혁신당 공동대표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개혁신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4.2.13/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 출판기념회에서 참석자들이 피켓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금태섭 새로운선택 공동대표,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 이준석 개혁신당(가칭) 정강정책위원장. 2024.1.9/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신당 창당을 선언한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준석 개혁신당(가칭) 정강정책위원장, 김종민 무소속 의원이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의 한 카페에서 회동하고 있다. 2024.1.14/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준석 개혁신당(가칭) 정강정책위원장, 금태섭 새로운선택 공동대표 등 참석자들이 16일 오후 서울 동작구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열린 새로운미래(가칭) 창당발기인대회에서 손을 들어 올리고 있다. 2024.1.16/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준석 개혁신당(가칭) 정강정책위원장이 16일 오후 서울 동작구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열린 새로운미래(가칭) 창당발기인대회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24.1.16/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운데)가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의원회관에서 열린 개혁신당 창당대회에서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손을 잡고 있다. 2024.1.20/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양향자 원내대표, 이낙연·김종민 새로운미래 공동대표, 금태섭·조성주 새로운선택 공동대표, 조응천·이원욱 원칙과상식 의원이 설 연휴 첫날인 9일 서울 용산역에서 명절 귀성객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2024.2.9/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이원욱 원칙과상식 의원(왼쪽부터), 금태섭 새로운선택 공동대표, 김용남 개혁신당 정책위의장,김종민 새로운미래 공동대표가 9일 국회 소통관에서 제3지대 통합신당 합당 합의문을 발표하고 있다. 합의문에 따르면 당명은 개혁신당, 당 대표는 이낙연·이준석 공동대표 체제이다. 2024.2.9/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이낙연(왼쪽)·이준석 개혁신당 공동대표가 11일 오후 서울 종로구의 한 식당에서 열린 '제1차 개혁신당 임시 지도부 회의'에서 악수를 하고 있다. 제3지대 4개 정치세력이 합당을 선언해 '빅텐트'를 꾸린 지 이틀 만에 열린 이번 회의에서는, 정식 지도부 구성과 공천관리위원장 인선 문제 및 합당 대회 일정 등에 대해 논의 할 것으로 관측된다.(공동취재) 2024.2.11/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양향자 원내대표, 이낙연·김종민 새로운미래 공동대표, 금태섭·조성주 새로운선택 공동대표, 조응천·이원욱 원칙과상식 의원이 설 연휴 첫날인 9일 서울 용산역에서 귀성인사를 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4.2.9/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이낙연·이준석 개혁신당 공동대표와 금태섭 최고위원이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개혁신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4.2.13/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공동대표가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이낙연 공동대표의 합당 철회 선언 관련 기자회견을 마치고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2024.2.20/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공동대표가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이낙연 공동대표의 합당 철회 선언 관련 기자회견을 마치고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2024.2.20/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공동대표가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이낙연 공동대표의 합당 철회 선언 관련 기자회견에 입장하고 있다. 2024.2.20/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공동대표가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이낙연 공동대표의 합당 철회 선언 관련 기자회견에서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4.2.20/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공동대표가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이낙연 공동대표의 합당 철회 선언 관련 기자회견을 마치고 인사를 하고 있다. 2024.2.20/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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