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광주 광산을·경기 고양병 공천 재심 인용…이언주 복당 의결

경남 김해을 김경수, 서울 광진을 김상진 재심은 기각
"이언주, 이번 총선에 한해 총선 감산도 가산도 없다"

더불어민주당 광주 광산을 경선 후보 심사에서 공천 배제된 김성진·최치현 예비후보가 17일 오후 민주당 광주시당사 앞에서 '꼼수공천 저지 삭발식'을 하고 있다.(김성진·최치현 예비후보 제공)/뉴스1 ⓒ News1 박준배 기자

(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공천 과정에서 탈락해 잡음이 인 일부 예비 후보들이 낸 재심 신청을 일부 인용했다.

민주당은 이날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김성진·김재준 예비후보(광주 광산을, 경기 고양병)가 낸 재심 요청에 대해 인용하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광주 광산을엔 현역 민형배 의원, 정재혁·김성진 예비후보, 경기 고양병엔 현역 홍정민 의원, 김재준·이기헌 예비후보 간 3인 경선이 치러지게 됐다. 최고위는 이들 선거구에 국민참여경선 및 결선 투표를 하기로 했다.

다만 경남 김해을에 도전장을 낸 김경수 당 경남도당 대변인이 신청한 재심은 재심위에선 인용 결정을 받았지만 최고위에선 기각됐다.

이에 경남 김해을은 당 공천관리위원회가 단수 공천한 대로 현역 김정호 의원이 나서게 됐다.

다만 고민정 최고위원의 단수 공천에 반발한 김상진 광진을 예비후보는 재심 신청을 했지만, 재심위에서 기각했다.

이날 최고위에선 이언주 전 의원의 복당도 의결했다. 최고위는 "이 전 의원을 당의 요구로 인한 복당 대상자로 의결하고 제22대 총선에 한해 탈당 경력자 심사·경선 감산을 적용하지 않되 가산도 적용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이언주 전 의원과 차담회를 마치고 악수를 하고 있다. 이날 이 전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에 복당했다. (공동취재)/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ddakbo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