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4당·시민회의 "화학적 결합 통해 윤 정권 심판하자"

1차 정책토론회…홍익표 "선거연합 넘어 공동 선거 전선 만들 것"
용혜인 "비전 선보여야" 강성희 "윤정권 심판 넘어 정권 교체 교두보"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정재민 구진욱 기자 = 더불어민주당, 녹색정의당, 새진보연합, 진보당과 사회시민단체는 16일 22대 총선 정책과제 발굴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이들은 한목소리로 윤석열 정권 심판과 정책 대안을 제시할 것을 다짐했다.

민주당 등 야4당과 연합정치시민회의 등은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22대 총선 정책과제 야4당·시민회의 공동 1차 정책토론회'를 열었다.

토론회엔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 김종민 녹색정의당 정책위의장, 용혜인 새진보연합 상임위원장, 강성희 진보당 원내대표 등이 참석했다.

홍 원내대표는 "시민은 야권이 뜻을 모아 윤석열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고 한다"며 "의석 하나를 위해 힘을 모으는 게 아니라 화학적 결합을 통해 공동의제, 이슈를 만들어 대한민국의 미래에 함께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2년 불통과 무능의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고 국민께 희망을 주는 정치, 대한민국의 미래를 만드는 정치를 개혁 진보세력이 함께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용 위원장은 "민주주의를 지키는 보루 역할을 해 오던 야당이 민주주의 혁신을 이끌어야 한다"며 "선거를 앞두고 급하게 만든 것이 아니라 비전을 선보일 수 있는 대안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강 원내대표는 "우리가 연대하고 연합하는 것이 그저 후안무치한 윤석열 정권 심판에 그친다면, 새로운 정치의 구체적인 목표와 대안을 제시하지 않는다면 촛불 항쟁 이후 실패를 다시 반복할 것"이라며 "총선 목표는 야권이 단합해 윤석열 정권 심판을 넘어 정권 교체의 교두보를 만드는 것"이라고 했다.

이날 토론회는 김태일 전 장안대 총장이 정치개혁과 민주주의를 주제로 발제하고 검찰독재, 언론장악, 정치개혁을 주제로 한 시민사회 토론, 정치 개혁 및 각 정당의 주요 정책 발표 및 종합토론으로 이뤄졌다.

ddakbo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