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경선 23곳·단수 13곳 선정…곳곳서 벌어지는 '친명' 경선(종합)
현역 15명 경선…친명-친문 대결도 벌어져
임혁백 "선당후사 정신으로 승복해야"
- 문창석 기자, 박종홍 기자
(서울=뉴스1) 문창석 박종홍 기자 =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가 6일 1차 경선지역으로 총 23개 지역구를 선정했다. 곳곳에서 친명(친이재명)계 원외 인사들이 경선에 나선 가운데 현역 의원들은 15명이 공천을 위해 맞대결을 벌여야 하는 등 상당수가 경선을 피할 수 없게 됐다.
대전 동구에선 비명(비이재명)계로 분류되는 장철민 의원과 친명 원외 조직 더민주전국혁신회의 상임위원인 황인호 전 대전 동구청장이 맞붙게 됐다.
경기 광명시갑의 경우 친명계 현역인 임오경 의원과 친문(친문재인)으로 분류되는 임혜자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이 경선을 치른다.
또 광주 동구남구갑에선 윤영덕 의원과 이재명 대선 캠프 대변인을 맡았던 정진욱 당대표 정무특보가 맞대결을 벌이며, 대전 유성갑에선 조승래 의원과 오광영 전 이재명 대선후보 경선캠프 대전 상황실장이 맞붙는다.
경기 파주시갑에선 이재명 당대표 정책특보를 지낸 윤후덕 의원과 송영길 당대표 정책특보였던 조일출 전 이재명 대선후보 국민사회화합특보단 공동단장이 경선을 치른다. 충남 당진에선 어기구 의원과 친명으로 분류되는 송노섭 전 민주당 부대변인이 맞대결을 벌인다.
현역 의원들도 경선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서울 서대문구을에선 김영호 의원과 문석진 전 서대문구청장이, 서울 송파구병에선 남인순 의원과 박성수 전 송파구청장이 경선을 치른다.
경기 군포시에선 이학영 의원과 김정우 전 의원, 인천 연수구을에선 정일영 의원과 고남석 전 연수구청장, 인천 남동구갑에선 맹성규 의원과 고존수 전 인천시의원이 맞대결을 벌인다.
또 광주 북구갑에선 조오섭 의원과 정준호 변호사, 광주 북구을에선 이형석 의원과 전진숙 전 청와대 행정관, 전북 익산시갑에선 김수흥 의원과 이춘석 전 의원, 제주 제주시갑에선 송재호 의원과 문대림 전 청와대 비서관이 경선을 치른다.
원외 대결도 치열하다. 서울 송파구을에선 박지현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송기호 송파을 지역위원장, 홍성룡 한양대 공공정책대학원 겸임교수가 3파전을 벌이게 됐다.
부산 금정구에선 박인영 전 부산시의회 의장과 김경지변호사, 경남 창원시진해구에선 김종길 전 진해구 지역위원장과 황기철 전 해군참모총장, 경남 사천시남해군하동군에선 고재성 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과 제윤경 전 의원이 경선을 벌인다.
또 경북 포항시남구울릉군에선 김상헌 전 민주당 포항시남구울릉군지역위원장과 유성찬 전 한국환경공단 상임이사가, 경북 김천시에선 장춘호 김천시 감문면 주민자치위원과 황태성 민주당 김천시 지역위원장이, 경북 구미시을에선 김현권 전 의원과 장세용 전 구미시장이, 울산 남구을에선 박성진 전 남구을 지역위원장과 심규명 변호사가 경선을 치른다.
경선 투표는 오는 19일부터 사흘간 진행되며 결과는 21일 공개된다. 민주당 후보 경선은 권리당원 투표와 일반 여론조사를 50%씩 반영한다. 경선 결과는 최고위원회 의결로 확정된다.
단수 공천 지역구의 경우 △부산 4개 △대구 2개 △울산 1개 △충북 1개 △충남 2개 △경북 1개 △경남 2개 등 13곳이 선정됐다.
임혁백 공관위원장은 "오늘 발표된 민주당 후보들은 22대 총선에서 민주당 필승을 위한 선봉장"이라며 "민주당의 선봉대는 검찰독재 타도와 윤석열 무능 정권의 심판이란 전국민적 열망을 실현하는 전사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발표에 포함되지 않은 후보들은 어떠한 어려운 상황이 오더라도 약속한 대로 선당후사 정신으로 아름답게 승복하시고 민주당의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해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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