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민 새로운미래 공동대표 '대통합 전권 대표' 맡기로

첫 공약, 무상 아침밥 고등학교 우선 실시…어르신 본인 부담률 10%로 인하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제1차 책임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신경민 책임위원, 이 공동대표, 김종민 공동대표, 박원석 책임위원. 2024.2.5/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김경민 한병찬 기자 = 새로운미래가 5일 첫 총선 공약으로 청소년 아침밥 무상 제공과 어르신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를 내걸었다.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제1차 책임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아침을 거르게 되면 영양의 불균형이 생기고 비만이 유발되고 학업에 나쁜 영향을 주게 된다"며 "청소년에게 아침을 공급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어르신들 건강에 여러 문제가 생기고 의료비는 급증하는 반면, 어르신 빈곤율을 세계 최악일 정도로 나쁘다"며 "어르신들이 질환을 앓을 때 본인 부담을 완화하겠다"고 전했다.

새로운미래는 결식률이 높은 고등학교 먼저 아침밥 무상 제공을 실시하고 추후 중학교·초등학교로 확대하는 식으로 구상하고 있다. 어르신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의 경우 본인 부담률을 현행 20%에서 10%로 줄이고, 중증 치매 환자 본인 일부 부담률을 10%에서 5% 인하하는 방식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새로운미래는 이날 책임위원으로 신경민 전 의원과 박원석 전 의원, 김영선 전 민주당 상주·문경 지역위원장, 신정현 전 경기도의원, 양소영 전 민주당 전국대학생위원장 등을 임명했다.

김종민 새로운미래 공동대표는 제3지대 대통합을 위한 대통합 전권 대표를 맡기로 했다. 김종민 공동대표는 모두발언에서 "조응천·이원욱 의원은 같이 동참하지 못 해 아쉽다"며 "새로운미래 통합은 두 의원도 동의했고 국민들께 다 공표했던 내용"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두 분의 의원들과 함께 오늘부터 대화를 시작할 것"이라며 "이준석 대표와 금태섭 대표, 조응천·이원욱 의원과 바로 논의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낙연 대표는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김종민 대표를 대통합 전권 대표로 임명한 이유는 우선 통합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했다.

한편, 새로운미래에 따르면 전날 기준으로 당원이 10만명이 넘었다.

kmkim@news1.kr